2025/03/03 12

억울한 일을 당한 자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삼하21:1-9) / 리민수 목사

억울한 일을 당한 자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삼하 21:1-9)  본장은 다윗 통치 초기에 일어났던 것들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한 언급이다. 즉 일찍이 여호수아 당시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을 속여 화친 조약을 맺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훗날 사울은 이를 무시하고 기브온 사람들을 해하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의 범죄를 묵과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근으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그들의 잘못을 깨닫도록 하신 것이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억울한 일을 당한 자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눅 9:28~36) / 김재홍 목사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여드레쯤 되어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이 눈부시게 희어지고 빛이 났다. 그런데 갑자기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그들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떠나가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었다. 베드로와 그 일행은 잠을 이기지 못해서 졸다가, 깨어나서 예수의 영광을 보고, 또 그와 함께 서 있는 그 두 사람을 보았다. 그 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막 떠나가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서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에는 선생님을, 하나에는..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딤전6:7-8) / 이금환 목사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디모데전서6:7-8) 사람 중에 죽지 않을 사람이 없고, 또 사람이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없고, 조금이라도 가지고 갈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충분히 살 수 있는 정도로만 소유하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는 말씀을 염두하고, 그 안에서 사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부함의 위력과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억제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

설교 후기 / 정용섭 목사

설교 후기 오늘 설교 제목은 좀 자극적으로 들린다.“하나님의 절망”절망이라는 단어는 사람이라면 몰라도하나님께는 어울리지 않는다.세상을 창조했으며지금도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하나님께절망이라는 단어를 붙인다는 건 자체적으로 모순인지 모른다.그런데 이사야가 전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절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우리의 질문은 이것이다.이사야는 왜 그렇게 말한 것일까?이사야는 뭔가를 오해한 것은 아닐까?이사야가 전하고 싶은 근본은 무엇일까?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사실 그대로 믿어야할 대목도 있고,그 의미를 파악해야할 대목도 있다.거기에는 사실 보도도 있지만우화나 비유나 은유, 또는 신화도 있다.특히 오해하기 쉬운 것은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자..

이사야의 신탁 / 정용섭 목사

이사야의 신탁 내일 설교 본문인 사 5:1-7절은 과격한 내용이다.이사야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모두 망할 거라고 외친다.하나님께서 치신다는 것이다.그 이유는 유다와 이스라엘이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지 않고오히려 불의에 찌들려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질문을 해야겠다.1) 이사야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았나?이사야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무슨 말을 들은 거는 아니다.인간과 하나님은 직접 소통이 불가능하다.가끔 환상을 보거나 꿈을 꾸는 것으로하나님의 뜻을 직접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일수록 사이비 교주의 위험성이 크니가능하면 멀리 하는 게 좋다.아무도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지 못한다.심지어 모세도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는데다른 사람들이야 더 말해 무엇..

감자 깎으며.../ 정용섭 목사

감자 깎으며... 어제 감자 껍질을 칼로 깎았다.원래는 안전하게 감자 껍질 깎는 칼로 깎았어야 하는데,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어쩔 수 없이 일반 칼로 깎았다.그러다보니 껍질이 좀 굵게 깎였다.감자 살이 아까웠다.가장 친환경적으로 깎으려면감자를 물에 잠깐 불렸다가 수저로 긁어내는 거다.그러면 감자 살이 전혀 묻어나지 않은 채로겉껍질만 벗겨낼 수 있다고 한다.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나 누님들이 그렇게 하는 게어렴풋이 기억난다. 유럽 사람들의 주식은 빵과 감자다.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도 잘 먹긴 하지만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건 주로 빵과 감자다.나는 어제 감자를 깎으면서 갑자기 이런 장면이 떠올랐다.옛날 어느 가난한 집에서공교롭게 감자 흉년이 든 어느 해의 저녁 때엄마가 마지막 남은 감자 다섯..

장로 / 정용섭 목사

장로 한국교회의 외적 성장에 가장 크게 공헌한 제도는당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당회는 시무 장로와 담임 목사로 구성된다.교회에 따라서 부교역자도 참여하기도 하는데,아마 발언권 회원에 머물 것이다.당회 제도는 칼뱅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로마가톨릭의 성직자중심주의를 넘어서서나름으로 민주적 질서를 세우려는 의도였을 것이다.지금의 장로교회는 모두 칼뱅의 후예들이다.그래서 당회 제도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감리교회, 성결교회, 하나님의 성회(순복음), 침례교회 등등은전통적으로 당회제도가 없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 한국교회는 교파 불문하고대개는 당회제도로 움직인다.그 이유는 단 하나다.그게 교회 부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알만한 분들은 다 알기에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겠다.신자들은 장로가 되기 위..

왜 교회에 다니나? / 정용섭 목사

사람들은 왜 교회에 다닐까?그 이유를 따지자면 사람 숫자 만큼 많을 것이다.그걸 여기서 일일이 말하지는 말자.그 많은 사연을 하나로 모은다면구원받기 위해서 교회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혹시 그거 아니라고 할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또는 아내나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서,또는 사업적인 이해관계에 묶여서,혹은 태어날 때부터 습관에 젖어서 교회에 나갈 수도 있다.그런 요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핵심은 구원과 연관된다.구원이 아니라면 굳이 교회에 나갈 필요는 없다.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잘 먹고 잘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만난다.도대체 구원이 무엇인가?예수 믿고 구원받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 너무 뻔한 질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건 죽을 때까지 우리가 붙들어야..

하나님의 엄격한 심판을 기억하라!(에스더 9:1-6, 10) / 원용일 목사

하나님의 엄격한 심판을 기억하라!(에스더 9:1-6, 10)유다인들은 몰살당할 뻔했으나 상황을 역전시켜 대적자들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 유다인은 사사롭지 않은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힘을 사용했습니다.에스더 9:1-6, 101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주님 외에 세상에는 안전지대가 없다. / 봉민근

주님 외에 세상에는 안전지대가 없다.       글쓴이/봉민근세상에는 참 평화가 없다.모든 것이 전쟁이고 경쟁이며 싸움이다.신앙도 살아있는 한 죽을 때까지 마귀와의 치열한 싸움이다.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로 가득 차 있다.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되 세상은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인생도 믿음도 포기하면 그것으로 끝이다.모든 것에는 인내가 따른다.믿음의 고지는 하루아침에 점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난이라는 땅을 지나야 하고 인내라는 피와 땀을 흘려야 한다.신앙의 선배들이 평탄하게 믿음의 길을 간 사람이 있었던가?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된다.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통하여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잘못된 길로 들어선 자는 방향을 바로 찾아야 한다.모르면 하나님께 물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