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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엄격한 심판을 기억하라!(에스더 9:1-6, 10) / 원용일 목사

새벽지기1 2025. 3. 3. 06:25

하나님의 엄격한 심판을 기억하라!
(에스더 9:1-6, 10)

유다인들은 몰살당할 뻔했으나 상황을 역전시켜 대적자들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 유다인은 사사롭지 않은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힘을 사용했습니다.

에스더 9:1-6, 10
1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진멸하고,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새로 내린 조서를 보면 유다인들이 대적자들의 재산을 탈취해도 좋았습니다(에 8:11). 그런데 유다인들은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지만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10절). 그런 유다인들이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유다인은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원수들을 멸했습니다. 공식적인 왕명에 따라서 원수들을 처벌했고 총리 모르드개로 인해서 공무원들이 유다인들을 후원했습니다. 그 일은 국정으로 수행되었고 사사로운 감정에 따른 폭력의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크리스천은 세상에서 쫓기는 자 같으나 그가 가진 믿음의 그릇과 용기로 인해 주목받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두려움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도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힘을 적법한 절차를 밟아 행사해야 합니다.

또한 유대인들이 12월 13일에 원수들을 처벌한 일은 과거 하만이 계획했던 학살과는 달랐습니다. 그 날 처형된 사람들은 유다인들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 악한 의도를 가지고 유대인들을 괴롭히던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그들이 만약 돌이키려면 얼마든지 유다인으로 귀화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할 만큼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그런 기회를 포기한 사람들을 처형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하만의 아들들입니다. 하만이 그렇게 갑자기 몰락하고 처형당했을 때 아마도 그의 아들들은 정신없이 날뛰며 복수를 꾀하고 있었을 듯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처벌했는 데도 유다인들은 그들의 재물을 탈취하지 않는 공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유다인을 괴롭혔던 사람들에 대한 공정한 심판이었지만 이렇게 원수를 갚는 일이 오늘날에도 용납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격하고 단호한 것인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재림 후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면 마지막 날에 심판대 앞에 서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형벌이 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8절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일하는 사람의 기도
심판하시는 하나님, 상황이 역전되어 유다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원수들을 처벌하는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단호하고 무서운 심판을 떠올립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고 그 이후에 심판이 있음을 명심하고 살아가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