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문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을 가리킬까?
하나님과 영광은 하나다.
하나님은 어떤 실체로가 아니라 영광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뜻이다.
출애굽기에 따르면 모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수여받았다.
이 사건이 유대교의 출발이자, 뼈대다.
모세는 하나님께 ‘당신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하나님은 모세가 죽을까 염려해서 당신 자신의 영광을 보여줄 수 없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못보고 등만 보았다고 한다.
하나님을 본 자는 죽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 자체다.
그것은 궁극적인 생명이다.
세계 전체이며, 시간 전체다.
그 영광은 고대인들에게 태양처럼 절대적인 능력이었다.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눈이 먼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하나님을 직접 경험할 수 없다.
예수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는 말은
예수의 운명에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생명 사건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예수의 부활에서 경험했다.
그러나 그 부활마저 우리는 직접 대면할 수 없다.
그것을 본 자는 죽는다.
종말까지 우리는 그 생명을 변증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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