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의 사명
(다니엘 4:10-12)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거대한 신상과 뜨인 돌의 꿈을 꾸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받았습니다(단 2장). 이후 또 한 번 꿈을 꾸면서 세계 제국의 리더가 갖는 고귀한 목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을 번민하게 한 꿈에 대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은 이번에도 집단적으로 ‘해석 불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다니엘이 해석하는 이 꿈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꿈에서 세상을 다스리는 리더의 고귀한 역할과 목표를 보여주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본 “땅의 중앙에 있는 한 나무”는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가리킵니다. 그 나무는 높게 자라서 하늘에 닿았고 땅끝에서도 보였습니다. 그 잎사귀가 아름답고 열매가 많아 만민의 먹을 것이 되고 들짐승이 그늘에 머물고 새들이 가지에 깃들었습니다.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그 나무에서 먹을 것을 얻습니다.이것은 세상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복되게 하는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차원에서 대 제국을 다스리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런 귀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본인은 인지하지도 못했지만, 이 사명은 하나님이 첫 인류인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에서 주신 창조명령을 연상시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 그리고 하나님은 땅의 식물을 사람의 먹을거리로 주시고 모든 동물들에게도 먹을거리를 주셨습니다(창 1:29-30).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차원에서 세상의 치리자에게도 이런 귀한 사명이 주어져 있듯이 오늘 우리 크리스천들도 귀한 사명을 인식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이교 숭배가 만연하던 바벨론과 메데 바사 제국의 고위 관리로 살아가면서 세상 속 하나님의 사람의 사명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냈고 사람들 사이의 중재자였으며 중보기도자이기도 했습니다. 탁월한 영향력으로 뭇사람들의 존경과 시기와 심지어 모함을 유발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일터 사람들에게 결코 얕잡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분명한 정직성과 진실함 때문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이런 멋진 사명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오늘 우리가 바로 이런 멋진 영향력을 세상과 일터에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니엘처럼 준비된 일터 사역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일터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문제의식을 느껴서 사람들과 일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것이 결국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것, 즉 복음을 전하여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일터의 기도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세상을 책임지고 복되게 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다니엘처럼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일터를 변화시키는 일터의 사역자가 되어 사람들을 살리고 복되게 하는 일을 실현하게 주님이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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