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기 위하여!(데살로니가전서 5:15-18) / 원용일목사

범사에 감사하기 위하여!
(데살로니가전서 5:15-18)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사도 바울은 우리가 잘 아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교훈을 주는데 이 교훈은 문맥 속에서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악함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악으로 악을 갚지 말라고 합니다. 공동체 안의 사람들을 대할 때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언제나 선을 따르라고 가르칩니다. 악한 세상에서 선을 따르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준다고 보아도 좋겠습니다. 먼저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기쁜 일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이 엉뚱한 쾌락을 추구합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영생을 얻은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립니다. 이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라고 합니다. 걱정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사람들은 염려를 많이 합니다. 우리는 걱정하기보다 주님께 우리의 모든 문제를 맡기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악한 세상에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선을 따르는 일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듯이 범사에 감사하는 일은 참 쉽지 않습니다. 『감사진법』(강충원 지음, 좋은생각 펴냄)이라는 책에서 범사에 감사하는 한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곱 가지 감사 방법들 중에 하나가 ‘감사하는 마음을 빼앗아 간 조건을 꼬집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 감사법은 자신의 마음에서 감사를 빼앗는 원인을 찾아내어 “여전히 그것은 나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감사한다”라고 소리내어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윗사람이 별일 아닌 것을 가지고 심하게 따지며 몰아칠 때도 꼬집어 감사할 수 있습니다. “팀장님이 나를 나무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은 제대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보는 겁니다.

우리가 판단할 때 좋지 않은 상황이고 누가 봐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낙심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의 힘든 상황, 부정적인 부분도 하나님께 아뢰어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범사에 감사하기 위해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일이 안 될 때도 낙심하지 않게 도와주소서. 악한 세상에서 선을 따르고 기뻐하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주장해 주시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를 표현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