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이들은 사이버 교회, 또는 사이버 예배를 거론하오.
바쁜 세상에 교회에까지 나가서 예배드릴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면 충분하다는 주장이오.
이런 예배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바깥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에만 허용되오.
교회는 원래 ‘모이는 과정’이 중요하오.
그런 교회 개념을 ‘에클레시아’라 하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실제로 함께 모여야만 교회가 가능하다는 뜻이오.
예배도 역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구체적인 공간에 함께 모여야만 가능하오.
자기 혼자서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드리는 건 예배가 아니오.
함께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드리고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성찬식에 참여해야하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주 특별한 경우에 인터넷으로 거기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그의 영혼은 천천히 시들어가오.
화초처럼 한번 시들면 다시 기운을 차리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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