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귀를 기울이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새벽지기1 2024. 8. 20. 04:47

귀를 기울이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례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멸망 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듣지 않았다고 선포합니다. 반복하여 선지자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귀를 막았습니다. 말씀이 그들의 귀에서 막히자 머리와 가슴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말씀은 많았지만, 사람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민이라는 외적 자부심만 가지고 살았습니다. 결국 멸망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귀를 기울이지 않고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어리석음입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하나님의 부정하는 모든 사람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이 부정되면 남는 것은 세상의 지식과 자신의 결정입니다. 그런데 이 땅의 지식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 세계를 알 수없습니다. 영적 세계의 풍요함을 모르기에 모두 보이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또한 자신의 결정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부패한 영혼의 자기 결정은 항상 탐욕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선하고 합당하고 아름다운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맘몬의 지배에 따라 결정합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맘몬이 주인 노릇합니다.

 

그러나 귀를 기울이고 말씀을 들으면 맘몬이 가까이 하지 못합니다. 말씀의 능력 앞에 맘몬은 떨어지는 낙엽과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에 대한 귀 기울임이 없으면 맘몬이 지배하고 지배를 받게 됩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을 때 세상의 가치관을 걷어 낼 수 있습니다. 영적 아이언 돔이 바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듣는 일입니다.

 

이때 귀를 기울이고 듣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뿌려놓으신 믿음의 씨앗이 움트는 순간입니다. 또한 움튼 씨앗이 열매를 맺도록 자라나는 과정입니다. 이 모든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귀를 기울이고 듣고자 하는 자에게 조명의 은혜를 주십니다. 그리고 깨닫게 하고 자라게 하십니다. "신앙이 성장한다, 믿음이 성숙되었다, 영적 성장이 일어났다."고 말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 말씀의 깨달음이 일어남을 의미합니다.

 

귀를 기울이고 듣는 것은 말씀을 듣는 신자는 자신과 이웃을 향한 삶의 자세가 성숙되어 집니다.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보는 일에 깊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잘 합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회개의 자리에 항상 머물러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향한 공감과 경청을 합니다. 이웃은 나 외에 다른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웃을 향한 공감과 경청은 이웃을 향한 존중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여기에 성숙한 삶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것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하라는 말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좋은 것을 함께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공감과 경청입니다. 성도는 가르침에 경청하고 공감합니다.  목회자는 성도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귀를 기울이고 듣는 것을 감당할 때 성숙한 신앙, 신뢰받는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신앙과 신뢰받는 공동체에 반드시 나타나는 모습은 정직한 질문과 정직한 답변이 있습니다. 완벽한 질문과 안벽한 답변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완전한 성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직한 질문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직한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변이 있습니다. 질문을 회피하거나 묵살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갑니다. 그럴때 건강한 신앙과 신뢰받는 교회가 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꿈꾸는 시작은 귀를 기울이고 말씀을 듣는 훈련입니다. 비록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흡족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술에 배부르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여 질문하고 질문에 대하여 답을 찾아보고 그렇게 성장할 때 건강한 신앙, 신뢰받는 교회가 되어집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듣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시작입니다. 더구나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으로 가져야 합니다. 말씀이 진리라면 내 영혼을 변화시켜 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이 주시는 거룩한 선물을 보게 됩니다. 내 신앙의 모습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날마다 귀를 기울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