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정직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5. 12. 06:36

정직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새로운 시대입니다. AI라는 새로운 존재의 출현으로 앞으로 변화될 시대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이미 시작된 CHAT GPT는 사고의 틀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2:2절에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마음은 MIND입니다. 이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특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변화되어 세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마음이 새롭게 됨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씀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답을 찾는 것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신자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CHAT GPT에게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고민하지 않고 방대한 자기 학습을 한 CHAT GPT에게 합니다. 그리고 답을 얻고 실행합니다. 점점 그 활용도가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성경과 교회사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사람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교회사 교수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러한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격변할지 가늠이 안됩니다.

 

설교도 바로 번역되어 나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의 언어이든 CHAT GPT가 다 번역하여 줍니다. 여기에 핸드폰이 AI를 탑재하여 즉시 통역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음을 봅니다. 마치 난 곳 방언으로 들었던 오순절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그것이 가능할까? 하였는데 AI가 해결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CHAT GPT는 기계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유의지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전원이 켜져야 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CHAT GPT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생각합니다. CHAT GPT는 질문하기 전에 말하지 않습니다, 질문했을 때 답을 줍니다. CHAT GPT 세상은 질문이 중요합니다.

 

CHAT GPT는 이미 우리 삶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대중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이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중요합니다. 지나쳐 살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웃처럼 함께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교회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중요합니다. CHAT GPT는 정보를 고급스럽게 줍니다. 그런데 언제나 정보를 가치있게 누리는 것은 질문에 달려있습니다. 정직한 질문을 하는 법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교회는 질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하면 신앙이 없다는 말로 핀잔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침묵하는 그리스도인이 영성이 있는 신앙인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닥치고 믿는 시대가 아닙니다. 교회가 답을 주지 않으면 CHAT GPT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목사의 설교에 대하여 CHAT GPT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자세가 바꿔야 합니다. 이것은 개혁파 선조들이 이미 시행하였던 모습입니다. 정직한 질문을 하는 법입니다. 설교와 신학과 신앙과 교회와 삶의 문제에 대하여 정직하게 대면하고 질문하여 답을 얻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목사와 교회가 질문을 받는 것이 두려워하면 건강하지 못함을 증명합니다. 교회와 목사는 어떤 질문도 받을 수 있고, 답을 해 줄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CHAT GPT의 시대는 교회가 다시금 인격적인 교회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본래의 교회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질문과 대답이 있는 교회는 건강합니다. 그런데 질문을 잘 해야 합니다. 정직한 질문을 할 수 있을 때 정직한 답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회는 정직한 질문을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탈 교회 시대, CHAT GPT에게 열광 하는 시대에 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준비해야 할 것은 교회의 유산을 잘 배우고 간직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한때는 교회가 성장만 하면 무엇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효과를 보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대형교회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교회 성장의 박물관은 한국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만 있지 본질이 빈약하였습니다. 교회만 성장하면 되지 무슨 교단을 따지고, 교리를 말하냐는 것이 한 때의 유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빔밥 성장이 상종가였습니다. 이것이 융합이라는 말로 확장되었습니다. 지금은 선교적 교회라는 말 안에 다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색무취의 교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탈 교회 시대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도피성도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은 옛 방식으로는 된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일부는 공감합니다. 옛 방식처럼 대가리 처박고 믿어도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러나 무색무취의 교회도 안 됩니다. 오히려 본질의 교회를 회복하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교회는 정직한 질문과 정직한 답을 통하여 신앙을 점검하고. 교회를 돌아보고, 말씀이 그런가 하여 상고하였습니다. 탈 교회 현상이 짙은 안개와 같이되 감고 있는 시대, CHAT GPT가 주도하는 시대에 다시금 본래의 교회를 회복하기 위하여 교회가 할 일은 정직한 질문을 잘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일입니다. 온 성도가 신앙과 삶과 교회와 인생등에 대하여 정직한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금 교회의 부흥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