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마 9:26)
오늘 말씀은 세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 과정 가운데 주어진 사건입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심을 선포하신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의 질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 이유를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하십니다. 지금은 결혼식 중이니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신랑이 죽을 때가 올 텐데 그때는 금식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금식이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금식할 때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의식적인 금식이 아닌 복음적 금식을 말씀합니다. 금식할 때가 아닌데 여전히 관례적으로 금식을 하는 것처럼 의미없는 것이 없습니다. 복음에 합당한 신앙과 삶을 가져야 합니다. 새시대의 기준은 믿음입니다.
둘째, 회당장의 딸의 치유는 매우 극적입니다(막 5:22,눅8:41). 병을 치유하고자 예수님은 백부장과 함께 갑니다. 그러다.중간에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인으로 인하여 지체됩니다. 늦게 도착하였는데 이미 사람들이 딸이 죽었다고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자신들이 본 현실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진단은 잠이었습니다. 이 간격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옛 시대와 새 시대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잠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나(부활) 영원한 삶을 살아갑니다. 부활을 보지 못한 자는 비웃습니다. 그러나 부활을 보는 자는 기다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처럼 소녀는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현실만 보았지 창조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입니다.
세번째로 본문의 중요한 사건 하나는 바로 혈루병을 앓고 있는 여인의 치유사건입니다. 이 여인이 어떻게 예수님께 다가왔는지 모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인파속에서 섞여서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치유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의 옷을 만졌습니다. 제자들은 몰랐지만 예수님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병을 낳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믿음이었습니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은 새 시대는 믿음으로 사는 시대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의식과 형식에 따른 신앙이 아닙니다. 율법으로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율법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의 삶의 규범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시대는 오직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믿음에는 어떠한 차별도 없습니다. 믿음으로 모두가 구원받고 치유받습니다.
믿음은 자기 생각에 주님을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생각에 내가 순종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예수님을 아는 것과 확신하는 것이며 예수님을 날마다 입으로 고백하는 일입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주님을 고백하며 사는 일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이 증거되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남을 믿기에 이 믿음의 인도함 받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말씀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까지 견디는 믿음 (마 10:16-23) (0) | 2023.02.12 |
---|---|
목자 없는 양 (마 9:27-38) (0) | 2023.02.10 |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13) (0) | 2023.02.08 |
믿음이 작은 자들의 세상 (마 8:23-34) (0) | 2023.02.07 |
천국에 앉은 자와 쫓겨날 자 (마 8:1-13) (0) | 2023.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