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하나님을 첫 번째 자리에 모시지 않는 것은?

새벽지기1 2022. 12. 29. 06:44

하나님을 첫 번째 자리에 모시지 않는 것은?     

   
글쓴이/봉민근


자신을 우상처럼 받들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다.

사람은 상대가 자신을 믿어주고 인정할 때에 삶에 보람과 의미를 느낀다.
스스로 살려고 하는 사람일수록 한계에 부딪히면 그 실망과 절망감이 더욱 크다.

어느 공동체 속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삶에 의욕을 꺾는 것이요 불행한 일이다.
믿고 의지할만한 구석이 있다는 것은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며
어떤 환경 속에서도 헤쳐나갈 힘과 기적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하나님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전능자 앞에 그 무릎 아래 꿇는 것이다.

의지할 것이 없는 인생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의지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우상을 더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숨김없이 "나는 질투의 하나님이다"라고 그 속내를 감추지 않으셨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주의적이며 자기 합리화를 습관처럼 행하며 살기가 쉽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나보다 크신 이가 계시기에 나의 인생의 중심에 나를 첫 번째의 자리에 놓아서는 안 된다.

적어도 믿는 자라면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자리에 모시고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주님 안에 나의 생명이 있고 그 안에 나의 인생이 달려 있다.

어떤 이는 주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렸거늘 자기중심적으로만 산다면 그들에게 하나님이 왜 필요할까?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믿음의 사람이 아닐 것이다.

인간은 소속감으로 사는 존재다.
가정이나 공동체 속에서 내침을 받았다면 그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혼자는 못 산다.

나 자신은 과연 어느 곳에 속한 존재인가?
하나님인가 세상인가?
불신은 악한 것이다.
하나님을 첫 번째 자리에 모시지 않는 것은 나 자신이 우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자료/ⓒ
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