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에스겔서 45장: 정의가 온전히 실현된 나라

새벽지기1 2022. 10. 8. 06:35

 

해설:

회복된 이스라엘에는 거룩한 땅이 지정될 것입니다. 먼저 성소를 위해 넓은 땅을 구별해 바쳐야 하고(1-3절), 성소를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위해서도 땅을 구별해야 합니다(4-5절). 그 옆에 이스라엘 사람 전체를 위한 땅을 구별해야 하고(6절), 거룩하게 구별된 땅 양쪽에 펼쳐진 땅은 왕의 몫이 됩니다(7-8절). 이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모든 땅은 거룩하게 되고, 왕과 백성은 평화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회복된 이스라엘에는 공평과 공의가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근본이 되는 것은 경제 정의입니다. 주님은 경제 정의를 위해 도량형의 기준을 일정하게 바로 잡으라고 하십니다(9-12절). 상거래에서 속고 속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릴 예물에 대해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13-17절). 

 

회복된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가 온전하게 지켜질 것입니다. 절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초막절입니다(18-25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해방시키신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묵상:

‘정의’란 ‘바로잡음’을 의미합니다. ‘경제정의’는 왜곡된 경제 체제를 바로잡는다는 뜻이고, ‘토지정의’는 불공정한 토지 제도를 바르게 한다는 뜻이며, ‘종교정의’는 망가진 신앙 생활을 바로 잡는다는 뜻입니다. 에스겔은 환상 속에서 삶의 모든 영역이 온전하게 바로잡히는 모습을 봅니다. 그것은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실현될 때 일어날 일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겪는 분열과 갈등과 투쟁은 정의가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영구적인 평화와 화합과 조화가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속히 임하기를 소망 하면서 현실에서 깨어진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온갖 불의(정치, 경제, 사법, 행정, 종교 등)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발생한 것임을 알기에 또한 장차 그 모든 것이 온전하게 회복될 것을 알기에 오늘 이 땅에서 힘 닿는만큼이라도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힘씁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기대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