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나는 어떤 관계인가?
글쓴이 /봉민근
어떤 이들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종으로서의 관계를 강조한다.
그것이 지나쳐서 하나님의 노예라고까지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노예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참 자유함을 누리지 못한다.
하나님은 나를 일을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엄격히 말해서 하나님의 일을 시키기 위한 기계나 도구로 만든 것은 아니다.
하나님과의 여러 관계를 부분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한 가지만 가지고 강조하다 보면 하나님을 크게 오해할 수가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표현들로 말하는 것은 예컨대 비유적인 성격 내지는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것을 부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들이 많다.
하나님의 속성을 보면 그것들의 참뜻을 이해할 수가 있다.
사랑의 하나님을 이해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는지 명확하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감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도 없고 주님을 나의 친구라 부를 수가 없다.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는 죄인인 인간이 고개를 들어 그분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죽음이다.
그러나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만드신 사랑의 자녀요 택한 백성들이다.
하나님의 백성들로 온전하게 하시기 위하여 형편에 맞게 훈련 시키시고 다스리시는 단면만 보면 안 된다.
인간의 작은 머리로는 주님을 다 담기에는 용량이 부족하다.
인간은 유한하며 지혜의 한계가 있고 능력도 한정이 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그분 앞에 무한이나 영원이라는 말 자체가 초라하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는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함축하여 표현한 말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나님을 인간의 더러운 입과 죄악 된 손으로 어찌 표현할 수 있으며 그분의 한계의 도량을 어떻게 측량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하여 목숨 버려 생명을 살리신 그분이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는 기적 중에 기적이
내 앞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믿으려고도 하지 않고 깨달아도 놀라지 않는 우리의 무감각, 무감동이 놀라울 따름이다.
망극한 은혜요 한량없는 은혜다.
우리가 부를 노래가 있다면 그분을 위한 영원한 찬양뿐이요
우리가 사랑할 분이 있다면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한분일 것이다.
사람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그분만 높이는 삶이 마땅하다.☆자료/ⓒ창골산 봉서방
'좋은 말씀 > 창골산 봉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는 나의 확신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0) | 2022.08.06 |
---|---|
신앙에는 말이 필요 없다. (0) | 2022.08.05 |
진짜 예수쟁이 (0) | 2022.08.03 |
예수 그리스도라는 지우개 (0) | 2022.08.02 |
분주함을 버려야 한다. (0)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