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바스홀의 설교와 예레미아

새벽지기1 2019. 8. 22. 06:40


눈물의 예언자 예레미야의 생애 동안 굉장한 종교적 부흥이 있었습니다.

요시야 왕이 시작한 개혁의 바람은 유다 전역을 깨끗이 청소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은 널리 전파되고 하나님에 대한 예배가 도처에서 일어났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영적 부흥기였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서 가장 인기 있던 설교자는 하나님의 성전 총감독인 바스홀이었습니다.

바스홀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고,

그러므로 ‘평강이다. 평강이다.’라고 외쳤습니다.


국운이 폭풍 앞에 가녀린 촛불 같았던 극도로 불한한 시기에

바스홀의 설교는 백성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열기에 아연 얼음물을 끼얹고 나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레미야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렘 7:4)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이다 평강이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렘 8:11)

바스홀의 설교를 전면 부정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예언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선포를 귓등으로 들었고,

급기야 유대교의 수장인 바스홀은 예레미야를 체포하여 착고를 채우고 매질을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바스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합니다.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 원수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렘 20;4)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몇 년 후에 실현이 되었고 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맙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깨어졌고 가루가 되어 흩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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