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스테반황

죄악을 막으시는 하나님

새벽지기1 2019. 6. 25. 07:19

 

죄악을 막으시는 하나님 (8월 13일)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사무엘상 29:6-7)

 

다윗의 삶을 눈여겨보면 다윗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구체적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은 다윗으로 하여금 죄악을 범하지 못하도록 간섭하시는 섭리로 나타난다.

 

먼저 사무엘상 25장을 보면 다윗이 부하들을 데리고 사울을 피하여 다니면서 나발이라는 사람의 양떼들을 돌본다.

마침 나발이 추수를 맞아 양털을 깎을 때에 부하들의 배고픔을 기억하는 다윗이 나발에게 작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이때 구두쇠 나발의 입에서는 다윗과 하나님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언사로 답변한다.

 

이에 격분한 다윗은 분노 가운데 무력으로 나발을 심판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심판은 명분이 어떠하든 왕이 결국 자기 백성을 치는 꼴이 된다(참조, 삼상 25:13).

 

이 소식을 듣게 된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가운데 깊은 지혜로 다윗 왕의 범죄를 막는다(참조, 삼상 25:28-31). 이때 다윗은 자신의 범죄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며 주께 찬양한다(참조, 삼상 25:32-33).

 

다윗의 죄악을 막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는 사무엘상 29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무엘상 29장을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 시글락에 숨게 된다.

그리고 블레셋 왕 아기스와 만나게 되고 아기스 왕은 다윗의 충성을 믿고 그를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이스라엘과(사울과 요나단이 대장으로 싸우고 있는 중) 블레셋이 전쟁을 하게 되는데

블레셋 왕 아기스는 다윗에게 블레셋을 위하여 싸우라고 요청을 한다.

또한 다윗도 전쟁에 나가서 블레셋을 위해서 싸우겠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블레셋 장군들을 통하여 다윗이 블레셋을 위하여 전쟁하는 것을 막으신다.

곧,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과 전쟁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다.

만일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과 전쟁을 치른다면

이 세상에 그것처럼 하나님께 불명예가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필자 역시 인생 가운데 죄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체험하여왔다.

항상 영적 침체에 빠져 세상을 향하여 나아갈 때,

어김없이 더 악한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나를 막으시는 주님의 섭리를 체험하여 왔다.

마치 부모가 자신의 어린 아이가 위험한 길로 나갈 때, 급히 와서 막으시는 장면을 연상하게 된다.

언제나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죄로부터 막으신다.

우리가 고집부리거나 완고하지 않다면 우리는 죄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사인(Sign)을 언제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