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깨어 있을 때다! (롬13:11-14 종말에 대한 성도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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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의무		성도들에 대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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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세상		교회 안 성도간
하나님의 의와 성도(의의 적용)

지금은 깨어 있을 때다!

(롬13:11-14 종말에 대한 성도의 자세)

 

▶본문

11.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해석과 설명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11절)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여기서 ‘시기’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카이로스’는 단순한 시간 ‘크로노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때’ ‘의미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시기’는 ‘종말의 때’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성경에서 ‘종말의 때’란 ‘예수님의 초림때 부터 재림 때까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벌써’라는 표현은 성도는 항상 종말 의식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해야 함을 보여주는 말이다.

한편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하는 표현은 현세의 육신적 쾌락에 도취하여 영적인 잠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각성을 촉구하는 경고다.

이처럼 성경은 기독교가 현세 지향적 종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세의 삶에도 더욱 충실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여기서 ‘구원’은 주를 믿을 때 의롭다 함을 인정받아 구원에 이름을 나타내는 현세적 구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성도의 ‘육신의 구속(롬8:23)’까지 포함하는 미래적 구원을 말한다.

참고로 ‘구원(소테리아)’의 세 가지 시제로 설명할 수 있다.

과거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거듭남)으로 이미 성취되었고,

현재적 구원의 단계인 성화의 과정은 성도의 삶을 통해 지금 계속되고 있다.

미래적 구원의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영적 성화의 시기를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구원의 불완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구원’은 현재적 의미와 함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성도의 '육신적 구속'까지 포함하는 미래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어서 나오는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라는 말씀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한 마디로 종말적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밤’은 불신앙과 죽음의 때를, ‘낮’은 광명과 기쁨의 때를 상징한다.(요9:4, 살전5:5)

그 중 특히 ‘낮’은 종말론적 의미에서 신약의 저자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키는 ‘그 날(헬 테 헤메라)’이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자주 사용했다.(마7:22, 살후1:10, 딤후1:18).

본 절의 ‘낮’ 역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자기의 백성들을 완전히 구속하실 재림의 날을 가리키며,

이 ‘낮’ 역시 이미 가까웠다는 것이다.

한편 ‘깊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에콥센’은 부정과거형으로 밤이 ‘벌써 많이 지나갔음’을 의미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미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이 급박함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여기서 ‘어둠의 일’은 바로 13절에 제시된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와 같은 종교, 윤리적 불법을 말한다. 바울의 시대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법죄의 양상들이다. 어거스틴은 바로 이 구절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인생을 돌이켰다고 한다. 한편, ‘빛의 갑옷’을 입는 다는 것은 14절에 제시된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서 성도에게 마땅한 영적 삶을 가리킨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13절)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바울이 이렇게 ‘낮’을 강조하는 것은 성도들이 어두움의 세상에 살지만

언제나 ‘낮’에 속한 자들임을 자각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다.

여기서 ‘방탕’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모스’는 원래 축제 행렬을 뜻했으나 점차 ‘흥청거림’ ‘술자리’란 뜻으로 변질되었다.

당시 헬라문화권에서는 박카스신(술신)등의 축제일에 술을 마시며

그 신을 찬양하고 밥 늦도록 요란스런 행렬을 벌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바울이 이러한 현상을 염두에 두고 어둠의 일인 술 취하여 방탕하는 것이

성도들이 취할 행동이 아님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여기서 ‘음란’은 헬라어로 ‘토이테’, ‘호색’을 ‘아셀게이아’이다.

이는 성적 타락을 지적하는 용어란 점에서 비슷하기는 하나 ‘음란’은 성교를 가리키는 말로서 법적 도덕적으로 무절제한 성행위를 표현하는 용어이며, ‘호색’은 음욕이 억제 불가능할 만큼 생활 가운데 젖어있어 보편화 되어버린 방탕한 성문화를 뜻하는 표현이다.

한편, ‘다툼’은 헬라어로 ‘에리스’이며, ‘시기’는 헬라어 ‘젤로스’로 상호 유사한 뜻을 지닌 단어다.

‘다툼’은 외부로 나타난 투쟁을 ‘시기’는 그 원인이 되는 내부적 격정을 나타내는 단어로,

일반적으로 전자는 남자에게서 후자는 여자에게서 잘 드러난다.

따라서 이 두 용어는 경쟁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잇는 모든 편견과 우월감, 그로 인한 온갖 사움을 지적하는 표현이다.

이러한 본 절에 나타난 이러한 ‘무절제’ ‘성적 방종’ ‘투쟁’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흔히 볼 수 있는 범죄의 양상들이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4절)

여기서 ‘도모하지’에 해당하는 헬라어 ‘포이에이스데’는 ‘염두에 두고 목표를 삼는 행위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앞에서 열거한 죄에 대하여 고의적 범죄를 경고하는 것이다.

그 대신 성도에게 요구되는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는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바울이 에베소서6장에서 언급한 ‘영적 무장’을 말한다.(엡6:13-17)

이는 한 마디로 ‘성령 충만한 삶’을 가리킨다.

죄악의 유혹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하여 윤리적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에베소서에서 ‘새 사람을 입으라’고 표현과 맥을 같이 한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4)”

 

▶교훈과 적용

◦지금은 깨어 있을 때다!

본문은 11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여기서 ‘시기’는 ‘종말의 때’를 가리킨다.

‘종말의 때’란 ‘예수님의 초림때 부터 재림 때까지’를 의미한다.

한편 ‘자다가 깰 때’는 현세의 육신적 쾌락에 도취하여

영적인 잠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각성을 촉구하는 경고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

‘밤’은 불신앙과 죽음의 때를, ‘낮’은 광명과 기쁨의 때를 상징한다.

즉 ‘낮’은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백성들을 완전히 구속하실 재림의 날을 가리키며,

이 ‘낮’ 역시 이미 가까웠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여기서 ‘어둠의 일’은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한’ 종교, 윤리적 불법을 말한다.

이는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법죄들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어둠의 일을 벗는 것이며, 빛의 갑옷을 입는 것인가!

소극적으로는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않는 것‘이며,(13)

적극적으로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한다(14)

여기서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엡6장에서 언급한 ‘영적 무장’과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령 충만한 삶’을 가리킨다.

결론적으로 ‘종말적 삶을 살라’는 것이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13:1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