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60.하늘 향해 두 손 든 하이든

새벽지기1 2018. 10. 4. 07:50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60.하늘 향해 두 손 든 하이든


위대한 성가를 많이 작곡했던 하이든(Franz Joseph Haydn)에게 하루는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그 놀라운 음악을 작곡하는 영감을 어디에서 얻습니까?”

하이든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제게 지혜를 주시기 때문에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작곡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며 또한 제가 작곡한 음악을 주님 앞에 드립니다."


그의 곡 가운데 ‘천지창조’라는 유명한 곡이 있는데,

이 곡은 성경의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락원(失樂園)’에 근거하여 지은 것입니다.

이 곡이 비엔나에서 공연되던 날 하이든은 몸이 몹시 아파 뒤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 수많은 청중들이 지휘자에게 박수를 보내자

지휘자는 박수를 중단시키며 뒷좌석 발코니에 앉아있는 하이든을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저 분입니다. 저 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사람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려 하이든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하이든은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중단시키고는

 두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오직 그 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시편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