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15)

새벽지기1 2018. 3. 5. 07:35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11:1-15)

 

본문


1.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

2.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7.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10.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11.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해석과 설명


요한이 옥에서’(2)

현재 세례 요한은 헤롯 안디바에 의해 옥에 갇혀있는 상태(4:12).

요한이 투옥된 이유는 분봉왕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를 취한 일과

세례 요한이 그의 모든 악을 책망했기 때문이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3)

세례 요한은 비록 옥에 있었지만 밖에서 일어나는 일!

, 예수에 관한 일에 대하여 듣고 예수께 제자들을 보냈다.

그리고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십니까?’

요한이 제자를 보내 예수께 이렇게 물은 이유는

정말 이분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공의를 세우실 메시야가 맞는가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성경 말씀을 가르치며, 천국이야기를 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는 것 뿐이셨기 때문에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복음이 전파된다 하라(4-5)

요한의 오실 그이가 당신이십니까?’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사야가 예언했던 바로 예언의 성취자,

즉 메시야임을 스스로 증명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위에 열거된 이적은 바로 이사야가 예언했던 예언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35:5-6, 42:7, 61:1)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6)

당시 예수께서 메시야로서 사역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메시야관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이 많았다.

예수님의 복음은 그들에 의해 거부되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말씀이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7)

이는 유대광야에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고 있던 세례 요한에게 나갔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있으신 것이다.

세례 요한이 선포했던 말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3:11)“

예수님은 바로 내가내 뒤에 오시는 이, 메시야라는 말씀을 하시고 계신 것이다.

여기서 갈대는 세례 요한을 상징한다.

세례 요한은 흔들리는 갈대처럼 줏대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8)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왕궁은 같은 상징이다.

, 약대 털옷에 석청을 먹는 요한을 본 유대인들은 많이 실망했다.

권위있고 멋있고 선지자로서의 품위도 있는 그런 메시야 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요한은 자신은 누군가의 길을 예비하는 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9)’

이 말씀은 11절과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11)

이 말씀은 이 세상 사람 중에 세례 요한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요한의 인간성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사역적 측면을 말씀하신 것이다.

세례 요한은 주의 사자로서 메시야와 그의 임함을 선포하여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역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11)

이 말씀은 앞의 내용과 정 반대 되는 말씀이다.

이 말은 요한이 하나님 나라에서 상속 받는 기업이 적다거나 또 그가 구원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구원 역사에 있어서 요한의 한계성을 말씀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세례 요한은 메시야의 사자라는 점에서는 위대하고 큰 자였으나,

복음적 관점에서 요한은 천국의 문지방에 서 있는 자였을 뿐이었다.(알포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사역적 위치를 말씀하신 것이지,

결코 요한의 구원과 관련한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12)

'세례 요한의 때부터란 요한이 왕의 사자로서 천국의 도래를 선포한 때부터를 말한다.

이 말씀의 1차적 의미는 요한에 의해 선포되기 시작한 하나님 나라가 당시 헤롯과 열심당원들, 그리고 유대주의적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심한 압박과 반대를 당하고 있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강탈자들(침노하는 자)이 그것(천국)을 빼앗고 있음으로 천국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천국은 누구에게 침략당하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유보하심 가운데 천국이 아직 일시적으로 사단의 통치권에 의해 강하게 침략 받고 있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성도의 신앙을 빼앗기 위해 치열한 공격을 하고 있음으로,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거나 구원의 은혜를 빼앗기지 않도록 경계하시는 말씀이다.

한 마디로 예수께서는 성도들에게 치열한 영적 싸움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은 구약 성경 전체를 의미하는 말씀이다.

결국 세례 요한은 예언과 대망으로 점철된 구약 사람들 가운데 맨 마지막 사람(13)인 동시에,

구원사의 새 시대를 여는 첫 사람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세례 요한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해 주는 고리의 역할을 한 사람이다.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14)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는다면이라는 의미다.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란 말씀의 배경은 이렇다.

당시 유대인들은 말3:4:5-6을 근거로 엘리야가 다시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엘리야가 실제로 하늘로부터 올 줄 믿고 세례요한을 엘리야로 믿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누가를 통해 분명히 증거하셨다.

(세례 요한)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1:17)”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바로 그 엘리야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이다.

한 마디로 세례 요한은 사역적인 측면-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에서 엘리야였다.

 

교훈과 적용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15)

이 말씀은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깨닫는 자가 복되다는 말씀이다.

부차적으로는 7-14절에서 하신 말씀을 주목해서 <듣고 그 의미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한탄했다.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3:11-18)“

지금 이 시대가 그렇다.

심지어 믿는 자들도 별반 차이가 없다.

교회는 다니지만 믿음이 없고, 예수는 믿지만 헌신이 없다.

여기서 듣는다는 말씀이 무엇인가!

여기서 귀는 얼굴에 달려 있는 가 아니다.

영혼의 귀.

영혼의 귀가 없으면 영음(靈音)을 들을 수가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시대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2:1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