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가 고난 중에 가져야 할 자세(마10:24-39)
▶본문
24.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25.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26.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34.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40.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해석과 설명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24절)
이 말은 당시 격언 같은 말이다.
쉽게 말해서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박해가
결코 예수님께서 받은 박해보다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처럼,
전도자들도 그에 못지않은 고난을 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25절)
제자가 받는 박해와 고난이 스승보다 더 크면 컸지 결코 작지 아니할 것을 말씀한 구절로,
스승이 어떠한 대접을 받았던지 이미 스승이 받은 것이라면
제자들 역시 그것을 기쁘게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25절)
이는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자 바리새인들이 악의에 찬 비난으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했던 말을 인용하셔서,
예수님 자신을 집 주인으로, 제자들을 그 집 사람으로 비유하신 것이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26절)
이는 당시 유대인들의 격언으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신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본 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못 받고 핍박을 받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아시기 때문에 담대히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대적의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할 첫 번째 이유다.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27절)
예수께 받은 진리를 아무런 두려움 없이 공개적으로 온 세상에 선포해야 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27절)
이는 랍비들이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칠 때 해설자를 두고 그 해설자에게 귓속말을 하면
그 해설자는 다시 큰 소리로 외쳤던 풍습을 말하는 것으로,
예수는 제자들에게 은밀하게 가르치신 복음이지만
제자들은 그 복음의 진리를 공공연히 큰 소리로 선포하라는 말씀이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28절)
성도들이 박해자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이유 두 번째는
박해자들이 비록 우리의 육신을 죽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복음 전도자들은 담대히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31절)
성도들이 박해자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이유 세 번째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과 비교할 수 없는 참새들의 생명까지 주관하신다는 것을 예로 드시면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34-36절)
예수님은 ‘화평의 왕’으로 오셨다.(사9:5)
예수님은 우리에게 ‘화목 하는 직분’을 주셨다.(고후5:18)
그런데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다’라고 하신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화평이나, 평화를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복음을 위해 타협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다.
복음은 구원의 길이며, 생명의 길이다.
하지만 사단은 우리가 그 길을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때로는 부모와 형제를 통해 복음을 거부하도록 할 것이며,
그 때 우리는 불화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35-36)“
다시 말해서 복음이 가는 곳에는 치열한 영적 싸움이 있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결코 파괴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종교가 아니다.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39절)
기독교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얻고, 자기를 버리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
기독교는 섬기는 자가 섬김을 받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섬기게 된다.
지키고자 하면 잃을 것이며, 주고자 하는 자는 받는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20:27)“
이것은 ‘기독교의 진리’이며 ‘기독교의 역설’이다.
◦‘선지자의 상...의인의 상...’(41절)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제자들을 선지자로 알고 영접하는 자는
결국 선지자의 사역을 돕는 것이므로 선지자가 받을 상급에 동참하게 된다는 의미이며,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제자들을 영접하여 그들이 교훈을 따르며, 저들이 제시한 복음을 수용하는 자는
의인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42절)
본 절은 예수께서 그의 이름으로 사역하는 사역자들과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자들의 지극히 적은 봉사라도 잊지 않으신다는 말씀이다.
‘이 작은 자’는 복음 전하는 자들을 말한다.
▶교훈과 적용
-예수의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 37-39절 말씀은 충격적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직역하면 예수를 따르는 자는
첫째, 예수님 보다 부모를 더 사랑하거나
둘째, 예수님 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거나
셋째,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지 않는 자도 함당치 않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결코 예수를 따르는 자는 가정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의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지금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것인가!
지금 나는 예수의 참 제자인가!
주님이 지금 내게 그것을 물으시고 계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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