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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23/최종) 그리스도인의 자유(3.19)

새벽지기1 2017. 3. 3. 07:32


그리스도인의 자유


1. 그리스도인의 삶의 교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교리에서 절정에 이른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깨닫지 못하면 복음의 진리나 영혼의 내적 평화를 모두 바르게 알 수 없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성도가 지상의 삶에서 누리는 구원의 은혜에 상응한다. (3.19.1)
 

2.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영적 자유다.
  A.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주님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함으로써(롬 6:1~11)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살게 된 거듭난 사람의 삷이다(빌 3:10~11).
  B. 수고하고 무거운 세상 짐을 주님께 내려놓고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 배우며

     주님의 짐을 지고 주님을 좇는 삶이다(마 11:28~30; 16:24).

     주님의 멍에는 은혜의 멍에, 쉼의 멍에, 자유의 멍에다. (3.18.9)
  C.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시고 다 주셨으므로 더 이상 우리가 갚을 빚이 남아있지 않다.


세 가지 자유: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않는.


3. [1.율법으로부터의 자유: 율법의 저주로부터의 자유(3.19.3)]
  A. 율법의 저주만이 아니라(갈 3:13) 율법이 요구하는 의로부터 자유하다(갈 5:4).
  B.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의를 다 이루심으로 율법의 속박에서 성도를 자유하게 하셨다.
  C.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갈 5:1).

     이 자유를 확신하지 않고 율법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는 자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다(갈 5:4).
 

4. [2.자발적으로 율법(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자유(3.19.5)]
  A. 성화의 은혜로 성도는 육체의 소욕에서 벗어나 성령의 감동에 따라 자원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다.
  B. 자기 행위가 불완전함을 인식하되 그조차 받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하게 된 사람만이

     하나님의 뜻을 자원하여 순종하게 된다(3.19.4). 

     “신자들은 아직 죄가 근절됐다든지 또는 의가 자기 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닫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남아 있는 죄를 언제까지나 노여워하시는 듯이

     두려워하거나 낙심할 이유는 없다.” (3.19.6)
  C. 율법의 준엄한 속박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부성적 자비를 의뢰하는 사람은

     쾌할하며 생동력이 넘치도록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른다. 

     “율법의 멍에에 매인 종들은 매일 그들의 주인에 의해서 강요된 일을 하는 것과 같다.

     이들은 강요된 모든 것을 완수하기 전에는 그들의 엄격한 주인 앞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아버지에 의하여 호의를 받는 아들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달될지라도

     자기들의 순종의 마음을 아버지가 용납하실 것을 믿고 불완전하고 미완성적이요 결점이 있는 행위일지라도

     아버지 앞에 내놓는다.” (3.19.5).
 

5. [3.중요하지 않은 일들로부터의 자유: 연약한 사람을 섬기는 자유]
  A. 구원, 그리고 경건의 의무와 무관한 중립적인 것들(아디아포라)과 관련된 자유이다.
  B.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기준으로 정죄하지 말고 믿음 가운데 자유를 누려야 한다(롬 14:22~23; 14)
  C.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진 의식들은 1)양심에 거리낌없이 2)덕을 세우는데 유익해야 한다(3.19.8).
  D.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법칙은 그리스도인의 성숙과 관련된다.
    i. 성숙은 모든 상황에서 자족함과 관련된다(빌 4:11~12).
    ii. 제어할 수 없는 욕망, 무절제한 낭비, 허영, 교만을 버리고

      모든 일을 정결한 마음과 양심으로(딛 1:15) 행해야 한다. (3.19.9)
  E. 걸려넘어지게 하는 경우(실족하게 하는 것)
    i. 연약한 자들(성경 교리에 깊은 이해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삼가야 할 것들이 있다

      (롬 15:1~2; 고전 8:9; 고전 10:2 5, 29, 32; 갈 5:13). 

      연약한 자들을 용납하고(롬 14:1) 그를 넘어지게 할 것을 그 앞에 두지 말라(롬 14:3; 고전 8:9).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약점을 감당하고 선을 행함으로 그들을 세우라(롬 15:1~2).
   ii. 바리새인(교만한 위선자)의 걸림(자신의 악의로 스스로 걸려 넘어지거나 타인을 넘어지게 하는 것) 

      무시하고 내버려두어야 한다(마 15:12,14).
   iii. [분별] 누가 바리새인이고 누가 약한 자인가? (3.19.12)

      :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게 하고(행 16:3) 디도에게는 할례를 받지 않게 한 경우(갈 2:3).
  1. 이웃의 덕을 세우는 결과가 될 때에는 우리의 자유를 행사하고 이웃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에는 자유를 포기한다.
  2. 디도의 경우: 거짓 사도들의 부당한 요구로 인해 약한 형제들의 양심의 자유가 위태롭게 될 때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주장할 필요가 있다.
     양심: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양심에 관한 것이다.


6.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주께서 피값으로 치르고 주신 선물이며(벧전 1:18~19),

    그 양심은 세상의 법과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다.


7. [그리스도인이 받는 이중 통치]

    그리스도인은 양심의 소리와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국가의 법과 정부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

    (이 주제는 기독교강요 4권에서 상세히 다룸)
  A. 영적 통치: 양심은 경건과 하나님에 대한 예배에 이르는 훈련을 받는다.
  B. 정치적 통치: 시민법적 직분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8. [양심의 정의]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일종의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감각이 사람에게 결합된 증인같이

  하나님 앞에서 고소를 당할 죄를 감추지 못하게 할 때 이 감각을 양심이라고 부른다.

  양심은 사람의 모든 비밀을 찾아내서 하나도 흑암 속에 묻혀 있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임명된 보호자이다. (3.19.15) 

  고로, 양심의 자유가 중요하다. 행동이 사람을 상대한다면 양심은 하나님을 상대한다(벧전 3:21).


교훈과 적용


9.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 위에서 누릴 수 있다.

  영적 무지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속박한다.

  참된 믿음 위에 진리를 아는 지식이 더해질 때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사용할 수 있다.


10.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