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기독교강요2

[기독교강요](18) 회개

새벽지기1 2017. 2. 15. 07:31


참된 회개(3.3.3)
 

1. 믿음을 떠난 회개는 없다.

   회개는 믿음의 결과이고(3.3.1) 중생의 열매다(3.3.9). 양자는 구별되나 분리될 수는 없다(3.3.5). 


2. [정의]

  “우리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회개요, 우리의 옛 마음을 벗어버리고 새 마음을 입는 것이 회개다.

  우리 생활을 하나님께로 전향하는 것,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께로의 진정한 전향이 회개다.

  회개란 우리의 육 혹은 옛 사람의 죽임과 성령의 살림으로 구성된다.”(3.3.5)
A. 하나님께로의 진정한 전향
i. 마음의 할례(신 10:16; 렘 4:1,3~6); 외면적 행위만이 아니라 영혼 자체의 변화
ii. 두 마음을 품지 않고(약 1:8) 오직 하나님 한 분만 경외하고 바라보는 것(3.3.6)
B.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i.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바라보고 자신의 죄를 숨김 없이 내어놓는 것(렘 4:4; 행 17:30~31).
ii.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회개의 근원(고후 7:10).
iii. 우리가 날카롭게 찔리지 않으면 우리 육의 태만은 고쳐지지 않는다(율법의 기능)
C. 회개의 두 요소(3.3.3): 육에 대해 죽고 영에 대해 사는 것
i. 죄 죽임(통회): 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깨달음으로 인한 영의 슬픔과 두려움
ii. 영 살림: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와 구원을 깨닫고 영이 살아나는 것


3. 두 종류의 회개
A. 믿음 없는 회개=율법적 회개: 죄의 벌이 두려워서 하는 회개(가인, 사울 왕, 가룟 유다)
B. 믿음의 회개=복음적 회개: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도피처로 삼아 위로를 받는데 이르는 회개


4. [회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

  하나님의 뜻은 성도가 강퍅한 마음을 버리고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짓지 않고 계속적 회개로 영생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에 이르는 회개는 성도의 삶 가운데서 줄곧 역사한다(3.3.21~25).

  회개는 사죄의 원인이 아니다(3.4.3). 회개의 제일원인은 하나님의 긍휼이다(사 55:6~7).

  회개에 공로가 있어서 죄사함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아니다.

  성도가 계속적 회개로 거룩함에 이르는 죄사함을 받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3.3.18).

  우리 양심의 가책이나 눈물이 아니라 주님의 자비만 바라보라.


5. 중생으로 죄의 지배는 끝나지만(엡 5:26~27)

  죄의 요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신자도 죄를 짓는다(3.3.11). 


6. [회개는 신자의 평생의 과업]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에 가까워질수록 하나님의 형상은 그의 안에서 더욱 빛난다.

  신자들이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의 경주를 하게 하시며

  평생을 두고 달리도록 하신다.” (3.3.9)

  “회개의 출발인 죄에 대한 증오를 느껴야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에 이른다.

  그리스도는 슬퍼하며 곤고하고 무거운 짐에 눌리고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고

  슬픔과 비참으로 쇠약해진 가련한 죄인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계시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려면 우리는 회개하려고 애써야 하며 평생 죽을 때까지 회개를 거듭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 그는 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신다.

  이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죄의 용서를 베푸실 때 보통 죄인에게 회개를 요구하신다.

  이것은 그의 자비가 사람들이 회개하는 원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3.3.20).
A. 육체의 소욕이 아닌 성령의 소욕을 따라 행하는 삶(갈 5)
B.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 하나님께 대한 경건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아우르는 거룩과 순결
C.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을 매일 행해야 한다는 말은 우리 옛 사람의 본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엡 4:22~24) (3.3.8)
거짓 회개: 로마 카톨릭이 만든 회개의 메커니즘(3.3.4~5)
 

7. 로마 카톨릭이 가르치는 회개의 삼 요소
A. 마음의 통회: 완전한 통회를 하라. 완전한 통회는 불가능하다.
B. 입의 고백: 1년에 한 번 이상 의무적으로 신부에게 자기의 모든 죄를 다 고해하라. 

  성경은 죄를 사람에게 고백하라고 가르치지 않으며(약 5:16은 서로 고백하라고 말함)

  죄는 원칙적으로 하나님께 고백해야 한다.

  우리의 이해력이 우리 죄의 심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시 19:12).
C. 행위의 보속: 죄책은 용서받으나 형벌은 남으니 선행이나 고행으로 조건을 만족시켜라.

  안 되면 자선 행위, 눈물, 금식, 헌금이라도.. 

  이것은 은혜의 교리를 거부하는 신인협동설(십자가의 은혜 + 인간의 공로)이다.


8. [연옥과 면죄부]

  세례 받은 카톨릭 신자는 평생 이 작업을 반복함으로 회개에 이르러야 하는데,

  이것이 충분히 수행되지 않을 때 연옥으로 가서 지상 교회의 미사와 기도에 힘입어 하늘나라고 옮겨갈

  소망과 기다림 속에 살아야 한다.


적용과 결론
9. 회개하라는 명령과 촉구만으로는 무익하다.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믿음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말해주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모든 성품)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설명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