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롬 6:19)
성화의 길에 대한 바울의 선포입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 우리는 우리 지체를
즉 우리 몸을 부정과 불법에 드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결치 못한 일과
적법치 못한 일에 우리 몸을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즉 죄의 종으로, 불의의 종으로, 불경의 종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랬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새 사람이 되었고
새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고
성령의 전이 되었고
예수님의 지체가 되었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즉 위치적으로, 신분적으로 이미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분적 성화)
신분적으로 이미 거룩한 자가 되었으므로
이제는 우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란 결국 하나님의 법에 합치함을 의미합니다.
신약성도들에게 구약의 율법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프리즘을 통과한 방식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금 재확인된 것들만 적용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고 폐기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약의 제사제도들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셔서 구약 율법을 재해석하시면서
신약성도에게도 적용되도록 재확인 한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랑의 법이죠.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결국 의의 종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아가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타인을 위하여, 타인의 구원과 영적 성숙을 위하여
내 생명, 시간, 물질, 정력, 은사, 영향력을 사용하고 희생하는 삶이죠.
아가페를 위하여 우리 지체를 드릴 때
우리는 실재적으로 거룩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신분상의 거룩으로만 남지 않고
실재로 우리의 삶과 행위가 거룩해져 간다는 것이죠.
오늘도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
우리의 물질이 필요한 사람,
우리의 생명이 필요한 사람,
우리의 은사가 필요한 사람,
우리의 영향력이 필요한 사람,
그들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주고 (self-giving),
우리 자신을 희생하는 (self-sacrificing)
오늘 하루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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