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홀로 믿음 뿐이지만, 참된 믿음은 결코 홀로가 아니다 /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2. 23. 06:53

종교개혁의 위대한 발견 중 하나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입니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신뢰만으로,

오직 홀로 믿음만으로,

우리의 선행과 아무런 관계없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공로 때문에

의롭다함을 얻고, 죄사함을 받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구원얻게하는 참된 믿음은 결코 홀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믿음은 언제나 선행을 잉태하고, 선행을 동반합니다.

그 믿음은 선행을 생산하고, 우리를 선행으로 이끌어 가고

우리로 하여금 선행을 추구하게 하며,

선행을 행하는 가운데 대가를 지불하게 합니다.

즉 값싼 은혜가 아니라

대가를 지불하는 제자도를 동반한다는 것입니다.

 

독일 출신의 신정통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훼퍼는 정통 복음주의에 반하는

주장을 많이 전개했습니다. 특별히 그의 성경관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저인 '제자도의 대가' (The Cost of Discipleship)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면서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이라는,

즉 자기를 부인하고, 희생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사람이라는

통찰력있는 주장을 폈습니다.

 

제자도의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회개없는 죄용서, 성화 없는 칭의, 변화없는 은혜, 희생없는 사랑을 추구하면서

주님의 피와 생명의 대가로 받은 은혜를 너무나 값싼 것으로, 무가치한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고, 다시 새롭게 갱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