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돈의 신학| 신학마당(복음주의 신학과 영성) /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2. 21. 06:26

성경은 돈을 악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돈 자체는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은

중립적인 존재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고,

우리 주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마 6:24) 고 말씀하심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돈은 하나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지요.

사람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예배하든지, 돈을 주인으로 섬기고 예배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함께 주인으로 섬긴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잠언 30장에서 아굴은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잠 30:8)라고

기도하면서 돈과 부유함이 가져다줄 재앙에 대하여 경계하는 지혜를 가르쳤지요.

이어지는 9절에서 아굴은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며 우리는 돈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1. 모든 돈과 재물의 참된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돈과 재물의 청지기, 관리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배반해서는 안됩니다.

4. 주님께서 부유함과 돈을 주실 때 그 돈을 땅에 쌓아두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그 재물을 하나님의 나라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하늘에 재물을 쌓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5. 참된 사랑은 돈과 물질을 나누는 실천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잠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