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판은 '역사'다! 하나님의 심판은 '역사'다! 기독교가 하나님을 이해하는 방식에 '심판'도 포함된다. 하나님은 창조자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하나님은 영원자다, 하나님은 무소불위다, 등등, 여러 하나님에 대한 속성 중에서 심판도 그것 중의 하나라는 말이다. 즉 하나님은 심판자다. 도대체 하나님이 심..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1.03
하나님에게 눈뜨기! 하나님에게 눈뜨기! 오늘 '신학과 철학' 강의 시간에 무슨 말 끝에, 아, 책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 끝에, 우리가 좋은 책을 읽는 이유는 거기서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어떤 세계를 향해 눈뜨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 많은 학생들이 책읽기를 어려운 작업으로 생각하..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31
인간과 침팬치 인간과 침팬치 오늘 <신학과 철학> 수업 시간에 무슨 얘기 끝에 인간과 침팬치가 공동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전혀 생뚱맞은 질문이라고 생각했는지 별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또 이렇게 질문했다. 인간에..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9
교회 '안'에도 구원이 있는가?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는가?”에 관한 논란을 접한 사람들은 “교회 안에도 구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그저 말장난 비슷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단지 언어유희로 지면을 채울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리가 교회 밖의 구원에 관해서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그래서 ..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8
영의 스트레칭 영의 스트레칭 사십 대만하더라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테니스 운동을 한 다음 날 아침에 몸 전체가 뻑쩍찌근하다. 특히 발목이 시큰거리는 일이 많다. 그래서 가능한대로 운동 전후에 충분하게 스트레칭을 한다. 아무리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내 몸이 녹스..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7
소극적인 목회 소극적인 목회 모두가 적극적으로 목회하라는 말을 하는데, 소극적인 목회를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나는 정말 생뚱맞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은 적극적으로 하시라. 내가 보기에 인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잘된 일은 하나도 없다.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자..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5
성서는 해석이다! 성서는 해석이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성서를 거론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그 성서 텍스트를 규범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말라기서에 십일조 명령과 약속이 있다거나, 창세기에 선악과가 있다는 식이다. 또는 노아 홍수와 아브라함의 이삭 번제 기도, 이스라엘의 가나..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4
칭의와 성화 요즘 성화를 강조하는 설교와 그런 목회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곧 기독교 신앙이 원초적인 믿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데 머물지 않고 변화된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일단 바람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제시하는 성화가 신학적으로 정당한..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2
예수의 십자가는 필연인가, 우연인가? 오늘 나는 자칫 시비거리에 휩싸일지 모를 이야기를 잠시 해야겠다. 그것은 곧 예수의 십자가 사건에 관한 것이다. 이미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의 십자가가 구원의 절대적인 사건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또는 토를 단다는 것은 신성모독처럼 들릴지 모른다. ..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20
어린애 같은 신앙(?) 요즘 교회의 모습을 보면 목사는 신자들을 어린애처럼 닦달하고 신자들은 스스로 어린애처럼 끊임없이 무언가를 조르는 것 같다. 목사는 신자들에게 믿음 생활 잘하라고 윽박지르고 신자들은 어린애처럼 무언가를 성취함으로써 목사와 하나님에게 칭찬받으려고 애를 쓰는 것 같다. 이.. 좋은 말씀/-신학단상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