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터인가 1895년 한국 전라도에 와서 선교 사역을 시작한 유진 벨(Eugene Bell, 1868-1925) 선교사의 4대손들인, 스티브 린튼 선교사 및 존 린튼 선교사와 가까이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저들은 선조들의 조선 사람 사랑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국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특히 어머니 로이스 린튼(인애자) 선교사의 뒤를 이어 남한과 북한의 결핵환자들을 모든 정성을 다 쏟으면서 사랑하고 있다. 저들은 한국말을 잘하는데 존 린튼 박사의 전라도 사투리는 틀림없는 전라도 사람임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나는 스티브 린튼 박사가 1995년 12월 큰 물 피해를 입은 북한을 다녀오는 길에 홍콩에서 나에게 건 전화를 받고나서부터 한국복음주의협의회를 통해 북한에 옥수수 등 식량을 보내는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