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돌이켜 본 인생살이 / 봉민근

새벽지기1 2025. 4. 23. 04:23

돌이켜 본 인생살이     



   
글쓴이/봉민근


세상에 내것은 없다네 하나도 없다네
백 년을 살았다고 큰소리를 쳐도

나 세상 떠난 후에 나를 찾을 자 어디에 있을까!


지나간 것은 잊어지고 나를 떠나 저 멀리 사라지는데
그것을 잡지 못해 근심에 쌓여 살았구나!
잡아도 내 것이 아니요 누려도 잠깐인 것을

왜 그토록 목을 매고 살았는지 후회 아닌 후회가 된다.


인생은 나그넷길이라 하였던가?
가지고도 못 가며 지고도 갈 수 없는 것들을 사랑했지만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잠시 빌려 쓴 것 뿐인데 미련하고 고집스럽게도
내 인생 거기에 목숨 걸며 소모하고 살았구나.


놓으면 편하고 가벼운 것이 인생인데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족한 줄 모르고
더 가지려고 하는 것이 죄가 되고 그 욕심이 나를 넘어지게 하는 것을
왜 그토록 사랑했던가!


내 생명조차도 내 것이 아니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왜 알고도 모른 척 살았던가!
미련하고 미련하다. 어리석고 어리석다.
인생이란 어리석음에 속아서 넘어지고 미련함에 고집을 부리다 망하는구나!


살아가노라면 낡고 늙고 헤어져 수명을 다하는 날

하나님께 반품해야 될 것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움켜쥐다가

삶은 지치고 망가져 고달픔에 허덕인다.


그렇게 살아온 인생살이 긍휼 하심이 많으신 하나님 외에

그 누가 불쌍하다 할까?
주인 되신 주께 돌아가야 한다.
모든 것을 맡기고 살면 세상 무엇이 두려우며 그 무엇을 걱정하며 살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 없다고 하지만

저질러 놓고 후회하는 인생은 되지 말자.
돌아서서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존자 앞에 의탁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최고에 행복이요 지혜이며 복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며 살아야 한다.


믿는 자의 인생은 공수래공수거가 아니라 공수래에 예수님이란 보화를 싣고
고향 가는 나그네다.  ☆자료/ⓒ
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