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요성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초적인 미시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잠간 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질의 최소 단위는 원소다.
원소는 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전자다.
전자는 한편으로 파동으로 존재하면서
어떤 경우에는 입자로 인식된다고 한다.
그 어떤 경우는 사람이 볼 때를 가리킨다.
사람이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 전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연과학의 기본 논리인 객관적 측정이 불가능하다.
전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걸 가리켜 하이젠베르크는 불확정성이라고 했다.
그는 그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전자가 불확정 되었다면
원소도 마찬가지다.
더 나가서 세계 전체가 불확정 되었다는 뜻이다.
지금 일상에서 실제로는 세계를 확정된 것으로 인식한다.
산, 나무, 물, 교회당, 다리 등이 다 구체적인 물질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그렇게 보기 때문에 그렇게 존재하고 있을 것뿐이다.
만약 다르게 본다면 그것은 전혀 다르게 존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 전공 분야도 아닌 양자역학에 대해서 설명하다보니
개념적으로 정확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양자역학 이후로
이 세계를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물질과 정신의 경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연과학을 다루는 사람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가 어떻게 보느냐가 물질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이론은
하나님을 변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확정되지 않는 영역이 클수록
하나님의 통치 영역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자연과학의 발달은 신학에서도 반길 일이다.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턱관절 / 정용섭 목사 (0) | 2025.03.13 |
---|---|
내 해골 / 정용섭 목사 (0) | 2025.03.13 |
삶(16) / 정용섭 목사 (0) | 2025.03.13 |
삶(15) / 정용섭 목사 (0) | 2025.03.13 |
삶(14) / 정용섭 목사 (0) | 202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