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10:44-45)
사람이 높아지고, 으뜸이 되려는 지향과 의지를 주님은 결코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예수님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막10:42)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높이 올라가면, 으뜸이 되면 볼 수 있는 것도 많고, 얻을 수 있는 것도 많고, 누릴 수 있는 것도 많고, 부릴 수 있는 권세도 많고, 으스댈 수도 있고, 자랑할 수도 있고, 즐길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니 안 높아지려고 하고, 안 으뜸이 되려고 하는 것이 저절로 될리 만무합니다.
세베대의 아들들이 구한 것이 이 땅에서도 아니고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을 수 있는 특권을 자신들에게 주시기를 구했을 때 예수님은 칭찬하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칭찬은 커녕 예수님은 그들의 요청을 받고 그 상황을 좋은 교보재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에서도 낮아짐이 높아짐보다 귀하고, 종으로 사는 것이 으뜸을 지향하는 삶보다 더 가치가 있고, 겸손이 교만보다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깜빡하면 속을 수 있습니다.
높아짐의 매력은 언제나 철철 넘치고, 으뜸의 힘은 너무 커 보이고, 아름답기까지 하고, 성공이라는 화려한 옷자락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온 세상이 우러러볼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우리는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품고, 모든 사람의 종으로 오셨던 주님, 섬기는 자로 오셨던 주님,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낮아지셨던 주님을 기쁘게 따르며,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날로 살아내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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