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파의 땅 분배가 끝나자 레위 지파가 실로에 모인 총회에서 자신들의 땅을 요구합니다. 이들의 요구는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모세가 명령한 것을 실행하여 달라는 요구입니다. 더구나 이들은 모든 지파의 땅 분배가 다 마친 후에 요구합니다.
레위 지파는 대 제사장 아론이 속한 지파입니다. 이들은 각 성읍에 흩어져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각 지파로부터 삶의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기거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산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은 레위 자손들의 생계가 성도들의 손에 맡겨저 임의로 처리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레위 자손 역시 자신에게 부여된 성읍과 땅에서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각 지파는 이들에게 기꺼이 성읍과 땅을 제공하였습니다. 레위 자손에게 부여된 재산은 각 지파의 온전함을 위하여 지급되었습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각 지파가 바르게 가야 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모여 살지 않고 흩어져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레위자파의 존재와 건강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는 오늘날 성도와 사역자들의 모습을 이해하게 합니다. 사역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됩니다(고전 9:21). 예수님은 제자들이 전도의 일을 할 때 성도의 보살핌이 있음을 알기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사역자를 보살피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역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에 충실하고 자발적 불편을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무너짐은 사역자에게서 시작되고 국가 공동체의 위기도 가져오게 합니다. 그러므로 사역자와 성도는 한 마음으로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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