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1969년에 한국의 시인 신동엽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하늘을 보았다는 말은 착각이라는 겁니다.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고 외칩니다.
군사독재로 신음하던 시대를 살던 저 시인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하고 반복해서 따집니다.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은 아무도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위선과 가식과 억압과 통제의 시대를 향한
저 시인의 탄식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오늘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절대 생명이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까?
그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이나 있습니까?
우리의 욕망을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착각하는 건 아닙니까?
누가 하늘을, 즉 하나님을 보았습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요 8:38)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보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하늘에서 오셨으며,
하늘로 올라가셨으며, 마지막 때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고 경험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조의 능력, 10월6일, 토 / 정용섭 목사 (0) | 2024.12.25 |
---|---|
성령 충만을 위한 기도, 10월5일, 금 / 정용섭 목사 (2) | 2024.12.24 |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10월3일, 수 / 정용섭 목사 (0) | 2024.12.24 |
하늘을 보았습니다, 10월2일, 화 / 정용섭 목사 (0) | 2024.12.24 |
10월을 맞으며, 10월1일, 월 / 정용섭 목사 (0) | 202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