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저는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 하늘은 하나님께서 두 번째 날에 만드신 궁창입니다.
당시에 궁창 너머에는 물이 있고, 궁창 아래에도 물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온통 물이었습니다.
물과 물이 나뉘어 그 사이에 궁창이 생겨,
그 궁창을 하늘이라고 불렀습니다(창 1:8).
주님,
저는 오늘 하늘을 보았습니다.
푸른 하늘을 보았습니다.
햇살이 반짝이는 하늘이었습니다.
텅 비어있는 듯 보이지만 모든 것을 채우고 있는 하늘이었습니다.
저 하늘로부터 비가 내리고, 빛이 내립니다.
환한 빛 너머에 수많은 별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 별들로부터 무한한 생명 에너지가 이 땅에 내립니다.
하늘이 없었다면 우리가 사는 이 땅도 없습니다.
주님,
저 하늘이 어디까지 뻗쳐 있습니까?
얼마나 멀며, 얼마나 깊습니까?
저 하늘 끝으로 달려가면 당신을 뵐 수 있습니까?
아니면 그 끝을 또 더 넘어가야 합니까?
주님,
이제 모르는 것은 덮어두고
지금 제 눈이 들어오는 저 하늘만 보겠습니다.
우주의 끝은 바로 제가 보는 저 하늘과 신비한 방식으로 닿아있습니다.
지금의 저 하늘을 본다면 우주의 끝을 보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오늘도 저는 하늘을 보았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말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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