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이 토지에서 갚으리라 (왕하 914-26)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9. 20. 04:47

예후가 행동을 합니다. 아람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여 이스르엘에서 치료받고 있던 요람에게로 갑니다.

예후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요람은 앞서서 전령을 두 번이나 보냅니다. 그런데 둘 다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자 요람이 직접 예후를 만나러 나갑니다. 그리고 예후에게 평안을 묻습니다.

이때 예후는 직접적으로 요람에게 아합이 자행한 범죄에 대하여 고발합니다. 그러자 요람은 이스르엘로 도망갑니다. 그리고 아하시아에게 반역이라 외칩니다.

예후는 도망가는 요람을 향하여 활을 쏘고 화살이 요람을 관통하고 그 자리에서 죽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요람의 시신을 나봇의 토지에 버립니다. 그러면서 아합의 행한 죄악을 보았다고 증언합니다.

이에 열왕기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보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요람의 시체를 밭에 던졌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살아있는 권력자일 때 마음껏 휘두른 칼자루에 힘없는 나봇은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권력자의 칼 춤에 놀아났습니다. 누가 그 칼춤에 대항하겠습니까? 그렇게 힘없는 이들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잠간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이 일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나봇에게 행한 것을 보았고, 그리고 때가 이르매 심판 하셨습니다. 아합의 집안은 엘리야의 예언대로 나봇의 땅에 내쳐지는 인생으로 마감합니다. 토지에서 갚으셨습니다.

이것은 최후의 심판을 준비하게 합니다. 이 땅에서 거짓과 술수와 탐욕과 우상숭배로 잘 살 수 있습니다. 악인들이 자기 장수하면서 이 세상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흘린 피를 주님이 보십니다. 주님은 말씀하기를 죽은 자들이 자기의 행위에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계20:12). 공의로운 판결이 이뤄집니다. 약자의 서러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만한 자의 울부짓음만 존재합니다.

최후의 심판을 기억한다면, 그리스도인이 사는 길은 좁은 길입니다.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통과하고 좁은 길로 가는 것이 생명으로 가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탐욕의 길이 아니나 사랑의 길로 가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 아합의 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길로 가야 합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불쌍한 영혼을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