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정치권력은 공공재이다.(왕하 9:27-37)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9. 21. 06:36

예후가 도망가는 유다의 왕 아하시야를 치니 므깃도에서 죽습니다. 그런 후에 이스르엘에 있는 이세벨에게로 갑니다. 이세벨은 예후를 책망합니다. 그러나 예후는 권력의 끝자리에 있는 이세벨을 무시하고 그를 창 밖으로 내 던집니다. 그의 몸은 창에서 떨어지면서 끔찍한 죽음을 맞입니다. 예후는 이세벨의 시신을 밟으므로 죽음을 확인합니다.

성에 들어간 예후는 이세벨의 시신을 장례를 치를 것을 명령합니다. 예우를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세벨의 시신이 찢겨졌습니다. 머리와 발과 손만 있었습니다. 그의 몸은 들개들이 먹었습니다.

이에 예후는 신하들의 보고를 받은 후에 엘리야 선지자의 말씀을 전합니다. 엘리야가 예언한대로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드넓은 땅 이스르엘 평지에서 이세벨이 어디에 묻혔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실 이스르엘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치열한 전쟁터입니다.

요람, 아하시야, 이세벨은 한 시대를 호령하였던 정치 지도자들입니다. 여기에 예후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이 주셨습니다(롬 13:1). 그러므로 위정자들을 순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것은 모든 정치는 공공재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사익을 위하여 권력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로서 그 직임을 감당합니다. 하지만 사자의 직임을 왜곡하면 파견을 당합니다.

주님은 그 사실을 말씀하기를 권력자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선을 이루는 자입니다(롬 13:4). 그런데 하나님의 사자가 선을 이루지 않고 악을 행한다면 그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시민이 악을 행할 때 심판을 받듯이, 위정자가 악을 행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롬 13:2).

위정자가 받을 심판은 역사의 심판과 최후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공익을 위하지 않고 사익을 위하여 권력을 휘두르는 권력자를 반드시 심판합니다. 성경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그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통치자입니다. 왕으로 오셔서 왕으로 임직받고 자기백성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을 드리신 예수님이 참 왕이시고, 통치자입니다. 이 땅의 위탁 받은 권력자들이 따라야 할 푯대입니다. 오늘도 나의 왕이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