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마가복음28: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마가복음28:7)

안식일이 지난 첫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몇 명의 여인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 지냈던 무덤을 찾아갔을 때 무덤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큰 돌은 굴려져 있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놀라고 당황하는 여인들에게 주의 천사가 전해준 말이고, 또 제자들에게 전해주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살아나셨습니다. 살아나신 예수님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실망하여 낙향하는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 바닷가로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했던  많은 곳들이 있었을텐데 왜 하필이면 갈릴리에서 다시 제자들을 만나려고 하셨을까요?

제자들에게 죽었다가 삼일만에 살아날 것이고, 다시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제자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습니다.

부활 후의 재회 장소로 갈릴리는 안성 맞춤이었습니다. 그 갈릴리에서 만나기로 하셨으니 그 약속의 장소에서 만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주님은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려고 하신 깊은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낙심해서 고향으로 가면 당연히 그들의 발걸음이 닿을 곳이고, 제자들을 처음 부르신 곳이고, 이제 다시 시작할 장소이고, 그 곳에서 제자들을 다시 회복시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권능의 사람들로 다시 세우시고자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침체에서 회복으로, 실망과 회의에서 소망과 확신의 믿음으로 굳게 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