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마 27:11-26)

새벽지기1 2023. 4. 6. 05:43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마 27:25)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 섭니다. 아무 죄도 없는 분이 죄인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유대인의 왕인지 묻습니다. 예수님은 동의합니다. 빌리도는 유대인들의 많은 고소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일에 당연하게 변호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이 사형당해야 할 죄목을 말하지 못합니다.
빌라도는 명절마다 죄수 한 사람을 사면해 주는 전례가 있어서 살인자 바라바와 예수님 가운데 한 사람을 선택할 것을 말합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바라바 대신 예수님을 사면하여 달라고 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판결의 시간이 오자 빌라도의 아내가 예수님께 어떤 판결도 하지 말 것을 조언합니다. 밤새 예수님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방 여인에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죄 없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대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죄인 바라바 대신 죄 없으신 예수님을 죽여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제 빌라도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아주 중요한 순간입니다. 정직하게 판결하면 됩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정치적 결단을 합니다. 정직한 결단이 아닌 정치적 판결입니다.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예수님을 십자가 형에 넘깁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피에 자신은 죄가 없다고 손을 씼습니다.

그러자 참으로 무서운 소리가 들립니다.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사악한 죄가 가저온 비참함입니다. 자신들의 무엇이기에 자손들에게 죄를 넘깁니까?그러나 죄는 잔인합니다.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함입니다.

이렇게 빌라도와 대제사장들은 참으로 끔찍한 결단을 하였습니다. 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한 항상 결정은 자기 욕망을 따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향할 때 죄를 죽이고,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를 향하여 시선이 고정되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