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마 27:1-10)

새벽지기1 2023. 4. 5. 06:02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마 27:4) 

대제사장들이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깁니다. 이때 가롯 유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이 정죄됨을 봅니다. 그리고 양심에 죄책감을 가집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뉘우친 가롯 유다는 은 삼십을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도로 가져다 줍니다. 자신이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가롯 유다의 돈을 받지 않습니다. 가롯 유다가 그 죄를 당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가롯 유다는 은을 성소에 던지고 물러갑니다. 물러감은 떠남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를 떠남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목 매어 죽습니다. 참으로 처참하고 슬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를 떠나 회개의 기회를 양심의 가책으로 치환하여 버렸습니다. 베드로와 전혀 다른 길을 갔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가롯 유다가 던지고 간 돈을 성소에 넣지 않고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습니다. 가롯 유다가 토기장이의 밭에 장사지내게 되었습니다.

마태는 이 사건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주신 말씀의 성취라고 증거합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에 나타난 말들의 축약(렘 32:8절) 과 스가랴 선지자의 말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슥 3;12-13).

이렇게 예수님의 모습과 가롯 유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습니다. 가롯 유다는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죄 없음을 번복합니다. 하지만 이미 죄를 짓고자 마음 먹었던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마음에서 죄는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죄를 시행하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죄는 이렇게 확장성과 경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십자가를 등지고 죄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죄에서 자유케 되는 일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어떠한 죄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씻음을 얻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십자가 앞으로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