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영혼이 떠나시니라(마 27:45-56)

새벽지기1 2023. 4. 8. 06:42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마 27:50) 

6시로부터 9시까지 어둠이 짙게 깔립니다. 그리고 9시 쯤에 예수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십니다.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입니다(46).

이 말에 여러 사람들은 엘리야를 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엘리야가 와서 구원하는지 보자고 조롱합니다. 그런 후에 다시 소리를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십니다. 십자가에서의 숨을 거두십니다.

그러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집니다. 대제사장만이 들어가는 구분선인 휘장의 찢어짐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는 곳이 물리적 성전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또한 율법이 완성되고, 평화가 완성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갑니다(히4:16).

그런 후에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집니다. 무덤을 막고 있던 돌들이 열려지고 죽은 자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보입니다. 이것은 매우 신비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백부장과 예수님을 지키던 자들이 이 모습 앞에 뉘우치고 하나님의 아들됨을 고백합니다. 이 모습을 많은 여인들이 지켜봄으로 십자가의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사역을 일단락됩니다. 십자가에서 율법의 요구인 죄의 댓가 즉 죽음을 감당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준비되었던 구속이 실행되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죽임으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성취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옛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더이상 죄가 인류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비록 완성의 날까지 발악하고, 유혹하여 시간을 연장하고자 하겠지만 심판의 날은 확정되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와 언약이 확정되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십자가 아래에 있으면 구원의 영광을 누립니다. 예수님의 버림받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고 낳음을 입었습다. 십자가는 영생입니다.
오늘도 이 은혜에 감사하고 믿음을 더욱 굳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