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모세가 구한 죽음의 은혜 (민 11:1-15)

새벽지기1 2023. 4. 11. 06:06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민 11:15)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여정은 참으로 힘들였습니다. 광야는 모든 것이 척박한 곳입니다. 잠자리에서부터 먹는 것과 입는 것에 모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들을 인도하는 지도자 모세 역시 매우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음을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께 원망을 합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진영 끝을 사르는 불 형벌을 내립니다. 백성들은 지도자 모세를 부르고 모세는 하나님께 탄원하여 불 형벌을 멈춥니다. 그곳 이름이 다베라입니다.

그런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이웃하여 살고 있는 나라들의 탐욕에 시험이 듭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우리도 고기를 먹고 싶다고 말합니다. 지금 이 말을 광야에서 하고 있습니다. 광야는 가축을 키울 수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리고 광야에 동물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출애굽의 기쁨보다는 당장 먹고 마시는 문제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또다시 애굽을 그리워 합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5절) "

참으로 씁쓸하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습니다. 굶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고기 먹는 이방인을 보자 식탐이 작동하였습니다. 백성들의 우는 소리에 모세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디에서 고기를 구하 수 있겠습니까?

모세는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자신이 이 백성을 낳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자신이 이스라엘을 이끌기에 너무 부족하다고 말씀합니다. 모세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자 모세는 은혜주셔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합니다. 고난받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은혜를 누리고 싶다고 간구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성급하였습니다.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도 지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수 많은 백성들이 울고 있는 때 지도자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자식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줄 수 없는 부모의 심정은 어떠하겠습니까?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불평은 이런 상황 가운데 나왔습니다.

구원받은 백성이라 할 지라도 세상에 사는 동안에 끊임없는 유혹과 시험과 불평에 빠집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였음에도 여전히 옛 성품이 살아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현실이 더욱 중요합니다.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턴식 가운데 기도하시는 상황이 됩니다.

우리의 눈이 보이는 것에 집중하면 유혹과 탐욕이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고,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기쁨을 잃어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나 죽으나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살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감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오늘도 사나 죽으나 예수님이 우리를 위로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과 주님을 향한 기도가 더욱 필요하고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