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오순화 : 송년 인사 / '당신이 있어 올해도 행복했습니다'

새벽지기1 2022. 1. 4. 07:05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오순화 시인의 시 「송년 인사」를 하나님께 드리며

‘당신이 있어 올해도 행복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송년 인사 

그대 올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대 올해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중략) 

그대 올해도 내 눈물 받아 웃음꽃 피워주고 (중략) 
아플 때마다 그대의 따스한 손길은 마법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대의 품은 오늘도 내일도 세상에서 가장 넓고 편안한 집입니다 
그대가 숨 쉬는 세상 안에 내 심장이 뛰고 희망이 있습니다 
그대 올해도 살아줘서 살아있음에 큰 행복 함께 합니다

올 한해도 주님이 있어 별 같았고, 당신이 있어 꽃 같았습니다.
주님과 당신이 있어, 이 긴 고난 속에서도 꿈의 섬으로 물결쳐 갈 수 있었습니다.  
내가 물레방아가 되었을 때 물이 되어주었고,
바람개비가 되었을 때 바람이 되어주었습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모든 사소한 순간을 기적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이고, 
당신과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 
당신과 함께할 시간이 최고의 시간입니다. 

 

아르헨티나 시인 보르헤스는 이런 시를 썼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것과 당신과 함께 있지 않는 것이 
내가 시간을 측정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그렇습니다. 나만의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과 함께할 때 시간은 의미가 있습니다. 

 

페르시아 시인 루미의 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만발한 석류꽃과 햇살과 음료가 있어요 
당신이 혹여 안 오신다면 
이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당신이 혹여 오신다면
이 모든 것이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옳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당신과 함께 보는 풍경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는 풍경입니다.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이 있어 가장 큰 부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사랑하는 당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