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카이퍼

제4장 주의 날개 안에

새벽지기1 2021. 8. 7. 07:24

돈을 벌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히면 곧 죄의 정욕에 빠지게 될 것이며 마침내 돈의 종이 되어 모든 신의를 저버리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재산을 늘리려고 하는 것 자체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전혀 비난받을 여지가 없다. 다만 이것이 여러분 자녀의 교육, 자신의 발전과 하나님 나라의 발전에 대하여 얼마나 많온 것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라. 

 돈이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꼭 필요할 때에 돈이 부족한 경우 우리는 비참하게도 무력해지고 만다.

 

그러므로 죄인이나 구원받지 못한 심령에 대한 돈의 영향력은 지극히 큰 것이다. 한편 여러분은 하나님의 거듭난 자녀에게서조차도 그것의 올무에 걸려 있는 상태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의 마음이 돈에 사로잡혀 있게 되면 비록 보다 더 이상석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결코 하나님과 그리스도 편을 선택할 수 없게 된다.

 

그러한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서 돈과 사탄은 힘을 합하여 마침내는 황금만능주의를 일으킨다. 처음에 사람은 황금만능주의를 배척하려고 힘쓰지만 결국 거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마는 것이다. 돈은 여러분의 손아귀에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여러분을 능가하는 힘이 된다. 여러분을 지배하며,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여러분올 높고 고상한 것으로부터 떼어 내어 황금만능주의의 세력에 복종시켜 버린다. 

 

예수께서는 이 점을 알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황금주의가 지닌 수치스러움의 심층부, 인간본성이 지닌 돈의 신성모독적 기질을 속속들이 헤아리셨던 것이다. 이 허울 좋은 노예상태에 대한 하나님의 긍홀하심으로 인해 주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들으러 모여드는 군중들에게 황금주의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 을 반복해서 촉구하셨다.  오로지 이러한 첨예한 대조 속에 돈이 지닌 횡포에 대항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진실로 하나님께 복종하면, 돈이 여러분에게 지배를 받게 되며 여러분을 해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만일 여러분이 물질의 치명적 영향력과 매력적인 힘에 대해서 자기변호를 하려 한다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여러분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게 되며, 자신이 주인이 되어 돈의 지배를 받게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두 종류의 부자, 즉 물질적인 부자와 하나님을 향한 부자들을 대조하신다. 이것은 서로를 배제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이 이 세상 재물에서 풍부함을 누리는 데 손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때 여러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자신의 신분을 깨달음으로 돈이 여러분에게 수종들 것이며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께 봉사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향해 부요하면서도 세상을 향해서는 가난하지만 만족하며 행복하며 영혼의 더 고상한 풍요로움을 누리는 가운데 희락을 누릴 수도 있다. 반면 하나님을 향해 인색하고 세상에 대해 풍요로운 것은 단지 잘못된 과시, 정화되지 못한 내적 자아를 감춘 외식적 부와 즐거움의 시위인 것이다. 그것은 사망 시 아니면 그 이전에 여러분의 영혼을 텅 비게 하고 깎아내 버린다. 게다가 하나님께 대해 인색하고 세상을 향해서도 가난한 것은 훨씬 더 곤란하다. 거기에는 삶의 욕구를 채워줄 것이 전혀 없다. 아무것도 여러분을 떠받쳐 주지 않는다. 오로지 여러분의 내적 존재를 파괴시켜 주는 괴로운 불만이 있을 뿐이다. 속상함과 염려에 빠져 여러분은 삶 의 모든 매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8)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잠시 이 세상에서 여러분의 소유라 지명된 모든 것들이 여러분에게서 제거되었다고 가정해 보라.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서 버림받고 잊혀지고 철저히 고립되어 자신의 마음과만 홀로 서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리고 스스로 물어 보라. 지금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임종 시 우리는 그와 같은 상태에 있게 될 것이다. 영혼의 고독 가운데 여러분은 영원한 세계로 가게 될 것이다. 그때에 여러분은 무엇을 가지고 가겠는가? 돈과 세상 재물을 가져가지는 못한다. 심지어 여러분은 육신과도 이별해야만 한다. 단지 자신의 영혼, 심령 속에 있는 영적 자아만이 그곳에 가게 된다. 여러분의 심령은 그때에 가난한 채로 갈 것인가 아니면 부요한 상태로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안가? 더 이상 이 세상에서는 부요 할 수 없다. 단지 영적으로만 풍부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향하여 가난하거나, 아니면 풍요로운 상태로 죽음을 맞이 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사망할 때에 그렇게 될 것이라면 지금 스스로를 점검해 보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여러분의 영혼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 보라. "나는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의 물질적 소유물들이 내게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주는가, 아니면 나는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인가? 나는 심령 깊은 곳에 자신에게 가치와 의미를 주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 자신이 실제로는 아무 가치 없는 존재인가?" 

 

여기서 자신을 속이지 말자. 

탐욕 없이 누구든지 지식으로써 자신의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고 영리함과 다재다능함으로 뛰어나게 될 수 있다. 이 모든 일이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러한 것은 전적으로 이 세상 삶과 관련된 것이며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에는 그 의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단지 더 높고 고상한 것으로 여러분의 성품에 힘을 쏟은 것으로서 남을 뿐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것이 없다면 이러한 것은 유익이 없을 것이다. 여러분의 인격과 성품, 내적 힘을 수립하고 넓힌 것이 무엇이든간에 그런 것과 우리의 소유에 지나지 않은 것들은 재앙이나 죽음을 막을 수 없다. 

 

완전히 계발된 인격, 잘 형성된 성품, 내적 정신력과 의지력, 이 모든 것은 단지 여러분이 그것들을 선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을 때에만 유익할 것이다. 사탄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게 계발된 인격이다. 사람이 어느 정도로 악해 질 수 있느냐에 따라 사탄적인 것은 아주 빈번하게 나타난다. 

 

여러분은 영원한 축복의 삶에 부합되는 인격의 능력들과 성격의 특성들을 개발하였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사망시에 여러분의 다른 업적들은 여러분에게 전혀 유익을 주지 못하고 말 것이다. 지옥에도 잘 계발된 성품들과 연마된 재능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축복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참함을 더해 준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으며 그분에 대해 부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여러분이 자신 속에 하늘나라에서 사용될 능력들과 재능들을 계발할 때에만 여러분의 심령은 그 자체로 "부요해짐’’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고 훨씬 더 큰 능력들을 계발할 수 있게끔 해 줄 것이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교제를 맺기 전에는 결코 이러한 힘을 얻을 수가 없다. 하나님을 통해서 하늘나라의 능력들이 여러분 속에서 작용해야만 하고 그런 능력들이 여러분에게 하늘나라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갖추도록 만든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은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며 하늘 아버지께서 오셔서 여러분과 동거 하시게 되는 것이다. 그때 고상한 능력으로 풍성하게 해주고 여러분의 내적 공허함의 상처를 하나님으로 만족시켜 주는 다른 삶이 하늘의 것으로 양육된 여러분의 심령에서 솟아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심령 속에 부어 주시는 부요함을 소유하게 된다. 

 

하나님에 대해 부요한 것은 하나님 자신을 소유하는 것, 성령의 집이 되는 것, 어디로 가든지 늘 마음속에 거룩하시고 영화로 우신 분을 모시고 다니는 것, 그리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생수의 근원에서 새롭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이러한 축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세상을 멀리하면 할수록 하나님에 대하여는 풍요로움이 보다 더 커진 다는 것이 하나님을 향하여 부하게 되는 특권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면 그 부요함은 무한해질 것이다.

 

그러한 부는 소모되지 않고 증가하기만 하는 부(富)인 것이다. 이는 영적인 감각에 대해 홍미에 홍미를 더해 준다. 그러한 부요는 늘 샘의 근원이지 결코 저수지가 아니다. 그리고 늘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부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무한하신 분 속에서 풍부해지는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속받는 일도 있다. 

성경은 거듭 여러분에게 유산에 관해서 언급해 준다. 빛 가운데서 성도들이 받을 상속이 있으며, 이러한 하나님을 향해 부요한 사람은 이 상속이 더하여져서 풍부해진다. 하나님 안에서 부요하게 되는 것과 이 상속 사이의 차이점은 내적은 삶과 외적인 삶 사이의 차이에 근거한다. 하나님을 향한 부요함은 내적인 것이다. "이제는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온전히 알리라."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이 내적 부요 상태에 덧붙여서 또한 외적 상태에서 부요하게 되는 것이 있다. 이것 역시 우리가 이 땅 위에 사는 한 일부분만 누릴 뿐이다. 그러나 현재 하늘나라에 여러분을 위해 간직되어 있는 기업이 분배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영광의 상속, 선택된 사람들과 뽑힌 천사들만이 있게 될 환경, 영원한 빛 가운데서 거하게 될 처소, 이 땅 위에서는 결코 심령으로 누려보지 못한 영화로운 부요의 기쁨. 거기에는 더 이상 죄나 슬픔이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우리 인간이 최선의 순간에 바라고 소망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완전하고 풍성한 상태를 누리게 된다. 
하나님을 향하여 부요함으로 마침내는 하나님을 통하여 부요 하게된다.

아! 우리는 얼마나 깊이 타락하였는가, 이로써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향하여 부요해지고 그들마저도 종종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에 매혹되어 우리의 인격을 피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