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매화,
아직은 차가운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고운 향기가 날아든다.
알코올의 기운처럼 잊게 하는 마력을 지닌 것인지
조금 남아있던 겨울의 잔상마저 지워버린다.
웃는다, 아니 웃게 된다.
매화, 너 참 반가운 손님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