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여뀌
산을 오르다 눈에 익은 듯한 꽃이 보여 걸음을 멈춘다.
요즘 지천으로 널린 여뀌인 듯한데....
뭔가 허술한 듯 덤성덤성 꽃을 매달고 있다.
바보여뀌라고 한다.
꽃은 작아도 예쁘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게 아무리 봐도 바보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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