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하나님의 정치, 인간의 정치(2)

새벽지기1 2019. 12. 29. 06:47


하나님의 정치, 인간의 정치(2)


그동안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이 정치에 대해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그것은 기존 정치 세력의 타락 화 된 모습들과 더불어

대다수의 한국교인이 정치라는 것은 세속적인 영역이라는 인식에 기인 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정치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본래 칼빈주의와 대립하고 있던 재세례파들이 견지해온 생각이었다.

그러나 칼빈주의는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말하고 있다.


정치는 정말 세속적이고 속물적인 영역일까?

오히려 정치라는 영역은 하나님이 세상의 정의와 질서를 위해 만드신 제도가 아닐까?

우리는 정말 정치를 포기해야 할까?

정치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주체 자들의 죄인 됨과 그들의 죄악 된 성향이 문제의 본질이 아닐까?


우리는 더 이상 무책임한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정치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적인 참여와 행동을 통하여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인 행동과 봉사를 통하여, 기도와 대안의 구조를 가짐으로 가능할 것이다.


교회는 선지자적 사명이 있다.

프란시스 쉐퍼의 말을 빌리면

"삶의 전부를 포함하지 않는 플라톤적 영성의 개념은 진정한 성경적 영성이 아니다.

진정한 영성은 단지 종교적인 일들 뿐 아니라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삶의 전부에 관심을 가진다."고 일갈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정치는 만유의 궁극적 통치자이신 야훼 하나님의 통치를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

세속 정치의 모든 불행은 그분의 통치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자율성, 즉 하나님과 분리된 선 그 자체가 죄다.'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려는 인간의 교만한 시도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