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정복’명령과 ‘율법 준수’ 명령! (수1:5-9: 여호수아에게 주신 격려와 권면)

새벽지기1 2019. 7. 22. 06:46


정복명령과 율법 준수명령!

(1:5-9: 여호수아에게 주신 격려와 권면)


 

본문


5.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해석과 설명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이 말을 직역하면 모든 족속이 네 앞에서 완전히 굴복하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다. 문자적으로는 아무도 너를 대적하여 설 수 없다’(No one will be able to stand up against you-NIV)이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무수히 많은 전쟁을 치러야 할 여호수아에게 특별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며 여호수아가 계속해서 수행해야 할 가나안 정복 정작 전쟁 중에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실 것을 가르쳐 준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앞으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전쟁을 지휘해야 한다. 이에 대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여호수아에게 이 임마누엘 약속은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보장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 모세의 여러 사역-홍해 도하와 광야의 인도 그리고 요단동편에서의 대적을 물리친 사건들-을 승리로 이끄셨던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여호수아를 격려하신 것이다. 한편,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의 문자적인 뜻은 내가 너를 저버리거나 포기하거나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이다. 이는 여호수아에게 장차 닥칠 어떤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갖게 하는 약속이다.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6)’

여기서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을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면 강하게 붙잡는 (손이) (, 이자크)과 무릎의 견고함(, 아마츠)를 지니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결코 굴하지 않는 강력한 승리의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러한 명령은 7절과 9절가 18절에서 반복함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편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는 말씀은 당신이 주실 그 땅을 이 백성으로 하여금 기업으로 상속 받게 하라고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것이다. 이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셨던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하신 것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은 본장에서 여러 번 강조된 말씀으로, 본절은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일율법을 지키는 일은 병행 양립되어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다. ‘모세가 네게 명령한 율법은 선민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달리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법조문을 지칭하는 차원을 넘어, 이스라엘을 온전히 지도하고 가르쳐 줄 삶의 준거와 표대를 말한다.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

여기서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은 율법의 가르침에 온전히 순종하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에 한 치도 더하거나 빼지 말고, 즉 율법의 원뜻을 올바로 해석하고 묵상하여 온전히 실천하라는 말씀이다. 하지만 후대 유대인(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자구적 실천에만 얽매여 인위적으로 말씀을 가감(加減)했다. 한편,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는 말은 형통하다는 말의 원뜻이 신중하다’, ‘이지적이다’, ‘능숙하다’, ‘번창하다는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하는 일마다 능란하여 항상 번창하게 될 것이라는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조건부(그리하면)적 언약의 말씀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한한 축복을 제시하신 후 그들의 절대 믿음과 철저한 순종을 요구하시기 위해 제시된 언약의 한 형태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여기서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는 단순히 율법책을 읽는 차원을 넘어 항상 그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네 기억과 생각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계속 읽으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에서 묵상하다의 원래 뜻은 낮은 소리로 읊조리다는 뜻으로 어떤 목적으로 설정하고 그에 온 마음을 집중하여 사색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묵상은 정체된 관념적 명상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의지 곧 지(), (), ()를 동원한 총체적 사고로 실천에까지 이르는 추진력을 지닌다. 70인 역에서는 묵상하다멜레타오로 번역하고 있는데 이는 한 대표자가 율법을 읽을 때 청중들이 그것을 듣고 나직이 따라 복창하며 암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묵상하다라는 뜻은 주야로 율법을 묵상하라는 말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겨 생활에까지 반영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1:2, 119:97) 한편,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는 율법교육이나 묵상은 그 자체로서의 중요성보다 실천으로 옮겨짐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7:10, 1:22-25). 행함이 없는 믿음, 실천이 결여된 종교 교육은 아루런 쓸모가 없는 것이다.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앞서 7절에 이은 또 한번의 조건부 언약이다. 실로 번영과 평안과 희락을 얻는 관건은 주님의 말씀에 청종하는 삶을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말씀을 실천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생활 중에 하나님의 동행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 약속은 성경에서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29: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은 긍정문이면서도 의문문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가나안 정복 명령과 율법의 준수명령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강조한 것이다. 가나한 정복전쟁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은 여호수아로 하여금 모든 두려움을 떨치게 만드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런 점에서 가나안 정복 전쟁은 단순히 침략전쟁이 아니라, 성전(聖戰)인 것이다.(5:14)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하나님은 4중적 권면으로 여호수아에게 용기와 확신을 불어 넣으셨다. 따라서 여기 제시된 권면은 결국 여호수아를 향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후원과 도움의 확실한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두 명령어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흔들리지 말라’, ‘용기를 잃지 말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이는 여호수아의 앞날에 혼란스럽고 유혹 받을 만한 일들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수 없이 펼쳐졌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5절에 이어 다시한번 임마누엘 약속이 주어지고 있다. 이는 정복전쟁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행하는 온갖 시련화 고초를 이겨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이며, 보장이었다. 즉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함께 계시며 대적을 친히 물리쳐 주실 것이며, 그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해 주신 것이다.

 

묵상과 적용


‘3중 명령‘4중 권면’!

본문은 임마누엘 약속으로 시작한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앞으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전쟁을 지휘해야 한다.

이는 여호수아에게 엄청난 부담이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임마누엘 약속은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보장책이다.

그런데 본문에는 유난히 반복되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그것을 요약하면 ‘3중 명령‘4중 권면이다.


3중 명령이란?

강하고 담대하라(6)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7)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9)이며,

4중 권면이란?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를 말한다.

특히, 하나님의 이 4중적 권면으로 여호수아에게 용기와 확신을 불어 넣으셨다.

특히, 두 명령어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여호수아의 앞날에 수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 그런 상황은 수 없이 펼쳐졌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결코 굴하지 않는 강력한 승리의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가나안 정복 정착 전쟁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에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승리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수행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이를 오늘에 적용한다면 성도가 구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지만(2:8),

구원 이후 주님의 재림때 까지는 악과 대항하여 피나는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은

성도인 우리의 몫이라는 교훈을 준다.

특히, 본문에서 가나안 정복 명령율법의 준수명령이 함께 주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1: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