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행동하는 믿음의 여인-라합! (수2:1-7 정탐꾼과 라합)

새벽지기1 2019. 7. 27. 07:07

여호수아서 2

여리고 정탐과 기생 라합

 

행동하는 믿음의 여인-라합!

(2:1-7 정탐꾼과 라합)

 

본문


1.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6.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7.그 사람들은 요단 나루터까지 그들을 쫓아갔고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해석과 설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1)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진군명령과 격려 그리고 백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후(1) 가나안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돌입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위해 교두보가 되는 여리고성을 반드시 정복하고자 했다. 본문은 여리고성을 정복하기 위해 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는 장면이다. 파견한 두 정탐꾼이 여리고에 들어가서 유숙하게 된 집은 바로 기생 라합의 집이었다.

 

인물-라합(Rahab)

그녀는 여리고성의 기생이었다.(2:1)

여기서 기생매춘부'라고 해석하기도 하나 실제는 '여관 주인'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녀는 이스라엘 정탐꾼을 숨겨주었다.(2:4)

그녀는 여리고 백성들이 민심,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간담이 녹았다며 정탐꾼들에게 여리고 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2:9-10)

그녀는 장차 여리고가 정복할 때 가족을 구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2:12-13)

그녀의 남편은 살롬이며, 아들은 보아스, 며느리는 룻이다.(1:5).

그녀는 하나님께 큰 은혜를 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올려졌다.(1:5).

신약 기자는 라합의 행동하는 믿음을 믿음이 표본으로 들어 칭찬했다.(11:31, 2:25).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2)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3)

여기서 여리고 왕은 오늘날 한 국가의 왕인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당시에는 어떤 지역을 자치적으로 통치하는 사람을 왕으로 칭했다.

성경은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이 30명이었다(12:24)고 기록하고 있다.

누군가 여리고성 라합의 집에 두 첩자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왕에게 고했다.

이에 왕은 즉시 라합의 집에 사람을 보내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4-5)

라합은 두 정탐꾼을 숨겨 주었다. 그리고 성에서 나온 관리(병사)들에게

그들이 분명 여기 왔던 것은 맞지만 성문을 닫을 때쯤 이곳을 떠났다.

나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 빨리 쫒아가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거짓 진술을 했다.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6)

라합이 두 정탐꾼을 숨겨준 곳은 라합의 집 지붕이었다.

당시 팔레스틴 지방의 지붕은 대개 평범했다(2:4).

따라서 곡식을 말리는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었다(삼상9:25-26, 왕하23:12).

많은 사람들이 지붕에서 쉬기도 했다(16:27, 10:9).

한편, ‘삼대는 베옷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나무를 말한다.

아마도 라합은 객주를 운영하면서 삼의 껍질을 벗겨 말려 옷감을 만들기도 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라합이 쓰려고 별려 놓은 삼대 뒤에 두 정탐꾼을 숨겼던 것이다.


그 사람들은 요단 나루터까지 그들을 쫓아갔고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7)

여기서 그 사람들은 여리고 왕이 보낸 수색조를 말한다.

그들은 라합의 말을 믿고 곧 바로 요단을 건너는 나루터가 있는 곳을 추격했던 것이다.

한 마디로 라합의 거짓말에 의미 없는 헛수고만 했던 것이다.

 

 

묵상과 적용


라합의 백색 거짓말(white lies)’!

이 세상에는 죄가 되지 않는 거짓말이 있다.

이렇게 악의가 없는 거짓말을 백색거짓말(white lies)이라고 한다.

반대는 악의가 있는 흑색거짓말(black lies)이다.

평소 우리가 본능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백색 거짓말 세 가지가 있다.

조상들은 그것을 ‘3(-세 가지 숨겨도 되는 것)’이라고 했다.

‘3이란 용은(容隱)’, ‘규은(閨隱)’, ‘환은(患隱)’을 말한다.

용은(容隱)’은 아비와 스승과 임금의 허물을 숨겨주는 것이며,

규은(閨隱)’은 여인들에게 하는 참 곱다, 아름답다. 젊어 보인다는 등의 매너 말이다.

환은(患隱)’은 환자에게 별거 아니란다. 곧 나을 것이다는 등의 격려성 말이다.

그래서 이 거짓말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


여기 세상에가 가장 위대한 거짓말 장이가 있다.

바로 라합니다.

라합은 어떻게 보면 조국인 여리고에는 배반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것은 목숨을 건 배반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두 정탐꾼을 살린 배반이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감행할 수 없는 배반이었다.

그래서 나는 라합의 믿음을 행동하는 믿음이라고 부른다.

이를 신약 성경이 증명하고 있다.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2:25)“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11:31)“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2:2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