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요한계시록묵상

요한계시록 묵상 196 (계13:1)

새벽지기1 2018. 10. 3. 07:49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계 13:1)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계시록 10장부터 14장까지는 대환난시대에 등장할 주요 인물들과 세력들을 보여줍니다.
10장과 11장은 두 증인을 소개하고 있고,
12장은 해를 옷입은 여자인 참교회와 그 교회를 핍박하는 마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13장은 마귀와 더불어 악의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두 인물을 소개하는데,
그 중 하나가 적그리스도이고 다른 하나가 거짓 선지자입니다.
13장이 소개하는 두 짐승이 바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입니다.

요한은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이 짐승은 뿔이 열이나 달려 있습니다. 괴물입니다.
뿔은 여기서 권세와 힘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10을 만수로 해석한다면 이 짐승은 아주 강한 권력을 가지고 등장합니다.

머리가 일곱입니다. 머리 역시 권세와 힘을 상징하고,
일곱은 완전 수이니까 최고로 강력한 권세를 가진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 뿔에 열개의 왕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머리들에는 신성모독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즉 이 짐승은 최고의 권력자로 등장을 하되,
그의 주 임무는 하나님의 신성과 이름을 모독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이 짐승을 적그리스도로 해석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거룩한 삼위일체와 악의 삼위일체 간의 대응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성부에 대항하는 마귀, 성자에 대항하는 적그리스도, 성령에 대항하는 거짓 선지자가 대응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악의 삼위일체가 대응관계에 있듯이
해를 옷입은 여자인 참교회와 거짓교회 사이에도 대응관계가 있습니다.
이 거짓교회를 계시록 17장은 큰 음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큰 음녀는 세상 바벨론과 결탁하여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이 짐승은 장차 바벨론제국의 황제로 등극하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높이게 될 적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전세게의 권력을 한 손에 쥐고 좌지우지하면서
교회를 핍박하고 두 증인들을 잡아 죽이는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적그리스도는 단순한 세력이 아니라, 특정한 한 인물이 될 것이며,
세상 사람들은 이 적그리스도를 호의적으로 보면서 결국은 미혹되고 말 것입니다.

교회 역사상 작은 의미의 적그리스도들이 등장해 왔지만,
가장 큰 의미의 진정한 적그리스도는 대환난의 때에 마침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신성을 모독하는 적그리스도는 결국 재림하시는 예수님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강해 보여도 주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늘도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과 함께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통해
정결한 신부로서 신랑되신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