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묵상 197 (계13: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계 13:2)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은 적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그의 모습이 괴이합니다.
표범과 비슷합니다. 표범은 신속한 동물이고 잔인한 동물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움직임이 신속하고 잔인하다는 뜻입니다.

그 발은 곰의 발 같습니다. 곰은 잔혹합니다. 강력하고 잔혹한 짐승입니다.

적그리스도가 강력할 뿐 아니라 잔혹한 존재일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습니다. 사자의 입은 포악하고 흉폭합니다.

사자의 입에 물리면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아주 흉하고 폭력적입니다.

용이 자기의 능력을 주었습니다.

자기의 보좌와 큰 권세를 이 짐승에게 주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마귀의 능력, 마귀의 보좌, 마귀의 큰 권세를 소유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사상 적그리스도적인 역할을 했던 자들이 계속 등장해 왔습니다.

로마 황제 네로가 그러했고, 중세기의 교황들, 20세기의 히틀러,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중국의 모택동, 북한의 김씨세습왕조 등이 그 반열에 들어갑니다.

장차 전세계를 한 손에 거머쥐고 장악하여 바벨론의 임금이 된 후에 교회를 핍박하게 될

최후의 악한 지도자가 등장할 것입니다. 그가 적그리스도입니다.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논쟁이 많습니다.

일부의 학자들은 오늘날의 교황 중에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다른 학자들은 교황이 미는 어떤 정치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 견해를 취합니다.

어떻든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시간이 점점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그는 잠시 동안 지구촌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역시 영광 중에 재림하시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에 의해 심판을 받고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밝고 행복한 종말론입니다.

교회가 최후 승리를 얻게 된다는 종말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도 온 우주의 임금이신 주님을 바라봅시다. 그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께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고정합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반드시 매일의 일상에서도 승리할 뿐 아니라,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교회를 핍박하는 때에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이 우리로 하여금 끝내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이 확신으로 오늘도 승리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출처] 정성욱교수의 요한계시록 묵상 197 (계13:2)|작성자 다윗의 물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