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었다! (렘17:1-11: 유다 심판의 불가피성)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었다!

(렘17:1-11: 유다 심판의 불가피성)

 

▶본문

1.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2.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하도다

3.들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온 영토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

4.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또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

5.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6.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7.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8.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9.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10.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11.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의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마침내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

 

▶해석과 설명

-1-4절 유다의 죄를 재차 지적하고 심판을 경고.

-5-11절 (삽입)하나님을 의뢰하지 않는 자와 의뢰하는 자!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1절)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금강석은 가장 단단한 돌로 금강석으로 만든 철필이라는 뜻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언던 사실을 오래 남기고자 하여 그 사실을 돌에 새길 때 사용된다.

본문은 유다의 죄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기록되었다는 말이다.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이는 유다의 죄악이 그들의 ‘마음판’에 새겨졌다는 것은 그들의 죄가 그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나온 것으로, 그들의 죄는 스스로의 양심을 통해 알고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며, 죄가 ‘단 뿐’에 새겨졌다는 것은 우상 숭배의식 때에 희생 제물의 피를 단 뿔에 발랐기 때문이다.

본 절은 앞장에서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렘16:10)한 것에 대한 답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나무 곁에있는 그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하도다’(2절)

이는 부모의 우상 숭배를 자녀들이 계승해서 숭배한다는 의미(칼빈)한다.

여기서 ‘아세라(Asherah)’ 보통 바알신과 짝을 이루는 여신(아내)으로, 바알과 같은 고대 근동의 우상이다.

◦‘들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온 영토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3절)

‘들에 있는 나의 산’은 성전이 있는 모리아 산(Cheyne)을, ‘산당’은 유다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던 장소를 가리킨다.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께서 유다의 우상 숭배 죄로 인해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의 산당과 기타 모든 백성들의 재산을 약탈당하게 하실 것이라는 말이다.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또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4절)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것은 바벨론 포로가 될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5절)

하나님께 저주를 받을 자가 누구인가를 말씀하고 있다.

그는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사람’이다.

이는 나라의 안위를 주변 강대국에 의지해서 보장 받으려는 유다의 처세를 지적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6절)

그는 황무한 광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소금기가 많아서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 메마른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7-8절)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깊이 뻗으니, 늘 잎이 푸르며,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으며,

늘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9-10절)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마음의 악한 성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표현으로(롬7:14-24), 여기서는 거듭된 하나님의 책망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회개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백성들의 완고함을 지적한 것이다.

여기서 ‘부패한’은 ‘치유할 수 없는’ 또는 ‘깊은 병이 든’ 상태를 말한다.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 알 수 있겠는가 마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그 깊은 동기를 조사)해서 반드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라는 것이다.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의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마침내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11절)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자고새’는 팔레스틴 암벽에 서식하는 새로 다른 새가 낳은 알을 품쳐다가 품기를 잘한다고 한다.

그러나 자고새의 품에서 부화된 훔쳐온 새는 결국 그 자고새의 곁을 떠난다.

본문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둔 비유로 악한 자가 불의한 방법으로 남의 소유를 빼앗아 축재하지만

그것은 그 만큼 빨리 없어진다는 것으로 불의한 자의 어리석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응에 대한 잠언적 비유다.

 

▶묵상과 적용

◦인간은 언제나 ‘두 길’앞에 서있다!

본문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4절은 다시한번 유다의 죄를 지적하고 그에 따른 심판을 경고함으로서

임박한 심판의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1절)

유다의 죄를 오래 남기고자 하여 그 사실을 금강석 끝 철필로 돌에 새겼다는 것이다.

이는 유다의 죄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기록되었다는 뜻이다.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4절)

따라서 유다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땅 바벨론으로 끌려가 저들을 섬길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저들이 ‘하나님의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5-11절은 일종의 삽입구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를 물가에 심은 푸른 나무에,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세상적인 것을 의뢰하는 자를 어리석은 자고새에 비유하여 교훈하고 있다.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인데,

그는 마치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깊이 뻗으니, 늘 잎이 푸르며,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으며,

늘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와 같을 것이라는 것이다.

반면, 불의한 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는 자는

황무한 광야, 소금기가 많고 메마른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다른 새가 낳은 알을 훔쳐다 부화한 새가

어느 날 곁을 홀연히 떠난 고독한 ‘자고새’처럼 어리석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인간은 언제나 ‘두 길’앞에 서있다.

그러나 ‘선택’은 언제나 나의 몫이다.

 

“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1:1-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