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권성수목사

탕감의 은혜

새벽지기1 2018. 2. 24. 07:29


1만 달란트 빚진 자가 모두 탕감을 받은 후에

100데나리온 빚진 동료의 멱살을 잡고 갚으라고 다그치는 비유가 나온다(마 18:21∼35).

1만 달란트는 장정 8600명이 8㎞나 줄지어 지고 가야 할 거액이다.

100데나리온은 주머니 한 개에 들어갈 소액이다.

1만 달란트 빚진 자가 탕감을 받고

100데나리온 빚진 동료의 멱살을 잡고 갚으라고 하는 것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때때로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가?

사람인지라 인간관계를 끊어버리고 아예 상종을 하지 않겠다는 충동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주님의 은혜 때문이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나의 죄 빚을 탕감해 주시고 나를 받아주시는데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외면하고 미워할 수 있겠는가?

내가 지금도 많은 잘못을 저지름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나를 끊임없이 받아주시는데

내가 어떻게 남을 외면하고 따돌릴 수 있는가?

탕감의 은혜는 응당 나로부터 남들에게 흘러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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