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권성수목사

하나님 100% 세상 100%

새벽지기1 2017. 11. 29. 07:35


2001년 불교신문이 우리나라 국가 주요 직책 100명의 종교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독교 42명,천주교 20명,불교 9명,무종교 26명,기타 3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주요 직책 100명 중에 기독교인이 무려 42%나 된다. 또 제15대 국회의원 299명 중에 기독교인이 120명이나 되었다. 386세대를 많이 포함한 16대 국회의원 273명 중에 기독교인은 110명으로 40%가 넘는다. 현직 교장 학장 총장 중 기독교인(그것도 집사와 장로급의 중직자)은 60% 가까이 된다고 한다.

바닷물은 염분이 3%만 들어 있어도 썩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네 ‘바다’는 ‘세상의 소금’이 지도층의 40% 이상,전체 국민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데 이토록 썩었는가? 세상적 가치관은 100%,하나님은 껍데기에만 살짝 바르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이 내게 유익할 때는 고개를 내밀고 내게 불리할 때는 고개를 집어넣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과 세상,그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지는 않는가?

엘리야 선지자는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백성들에게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고 선택의 결단을 촉구했다(왕상 18:21).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선택의 결단이 요구된다.

탈이념을 부르짖으면서도 특정 이념으로 소위 개혁을 시도하고 생각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안티개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것이다. 국가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노와 정 사이에서 둘 다 옳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다는 식으로 양시론 양비론의 편한 길을 택한다면 그것 역시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것이다. 내가 편한 길보다 나라를 살리는 길을 택해야 하지 않는가.

하나님을 100% 선택하면 세상을 100%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세상을 100% 선택하면 하나님을 100% 놓치지만 하나님을 100% 선택하면 세상을 100% 보람 있게 살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편에 100% 설 때에 세상의 현란한 영광에 유혹되지 않고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다. 바알의 현혹적인 눈빛을 피하고 여호와의 든든한 손길을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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